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대둔산(878m)은 1,000여개의 멋드러진 암봉이 6km에 이어져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는 중부지방의 명산이다.
충남 금산, 논산과 전북 완주군에 걸쳐있는 대둔산은 볼수록 멋진 곳이라 산악회의 산행과 겹치지 않는 날엔 자주 찾는 곳이다.
오늘은 논산의 수락계곡에서 출발하여 낙조대 방향으로 해서 낙조산장 - 마천대 정상 - 구름다리 방향으로 해서 수락리로 내려오는 원점회귀의 혼자 산행으로 8.3km에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2015.4.12)
흐린 날이라서인지 낙조대로 오르는 길엔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조용히 사색하며 걷기엔 그보다 더 좋을 수 없다. 그래서인지 혼자 산행할 때는 대부분 외딴 등산로를 찾곤하는 편이다.
그런데 마천대 정상에 도착해보니 인산인해다.
아마 반대편의 케이블카로 올라온 관광객인 듯 하다.
정상에 오르면 늘 그렇듯이 마음이 편해진다.
그래서 산을 찾는 것일게다.
▼ 낙조대 가는 길목에서 만난 바위위의 삼층 석탑
▼ 수락리 주차장을 지나 등산로 입구까지 가는 길목엔 맨발로 갈 수 있도록 지압시설을 마련해 놓았다.
▼ 그다지 화려하진 않지만 꽃망울을 터트린 진달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저멀리 마천대 정상의 개척탑(가운데)이 보인다.
▼ 사잇길로 통과해야 낙조대에 갈 수 있다.
▼ 마천대 정상의 표지석이다.
▼ 블랙야크의 마운틴 북에서 제공한 기념타올이 있길래...
현재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100대 명산 기행을 혼자 하고 있기도 하다.
▼ 구급함의 자물쇠가 녹이 슨 것을 보니 이용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는 듯...
그래도 웬만한 산엔 비상 구급함이 마련되어 있다.
어떤 이에게는 생명의 은인일 수 있겠지...
▼ 모질게 버티고 있는 소나무...암릉 사이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 수락리로 내려오는 길목의 구름다리
▼ 부부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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