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자주 만나는 후배들과 설악산 등반을 다녀왔다.
1박 3일의 일정으로 함께한 설악산 산행 그리고 하산 후 속초항에서의 멋진 밤...
⊙ 언제 : 2015.8.11(화)-8.13(목)
⊙ 어디로 : 설악동 - 비선대 - 마등령 - 오세암 - 만경대 - 영시암 - 백담사
⊙ 누구와 : 후배들과 함께(4명)
▼ 오늘 걷는 곳은 내설악과 외설악을 구분하는 능선이다.
공룡능선은 지난 해에 다녀왔고, 오색약수터에서 봉정암을 거쳐 백담사까지는 지난 7월에 다녀왔기 때문에 이번엔 설악동에서 출발하여 마등령을 거쳐 오세암 - 백담사로 하산하는 코스를 택한다.
▼ 설악동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3시 30분.
평일이라서일까 아니면 일기예보(강수확률 20%) 탓일까?
습한 날씨에 보이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 이곳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 어둠속에서 보는 비선대
▼ 현위치(비선대)에서부터 마등령 삼거리까지는 난이도가 가장 어려운 구간이다.
탐방로 안내판에 검정색깔로 표시되어 있음을 보며 겁먹은 노선생이 크게 걱정을 한다.
▼ 금강굴 갈림길을 지나니 벌써 날이 밝아온다.
▼ 세존봉 오르는데 달마봉 건너편으로 떠오르는 태양이 희미하게 보인다.
▼ 안개에 감춰진 공룡능선의 장엄한 모습
▼ 설악산의 능선은 언제봐도 멋있다. 공룡능선 뒤편엔 용아장성일텐데....
▼ 마등령 삼거리에 가기 전엔 바라본 능선을 운무가 감싸고 있다.
▼ 이선생이 준비해 온 주먹밥으로 요기하고
▼ 오세암에 있는 신발장의 슬리퍼를 보니 찾아온 이가 별로 없는 듯....
▼ 오세암
신라 선덕여왕때 창건한 곳으로 백담사의 부속 암자이다. 다섯 살짜리의 동자가 관세음보살의 신력으로 살아난 것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관음암을 오세암이라 고쳐 부르는 곳이다.
▼ 오세암에서 바라보는 공룡능선의 줄기는 한폭의 그림이다.
▼ 다섯 살의 동자를 부조화한 범종이 인상적이다.
▼ 오세암을 지나 백담사로 가는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탐방로 아님' 푯말이 나온다.
그곳으로 올라가면 설악의 만물을 볼 수 있다는 만경대가 있다. 멋진 곳이긴 한데 오르고 내려오는데 위험한 구간이기 때문에 출입을 금하는 곳인 듯 하다.
▼ 만경대에서 바라보는 주변의 능선들
▼ 탐방로가 아닌 곳으로 내려오는 샘들...
▼ 영시암
백담사에 딸린 암자로 조선 인조때 김창흡이 창건했다고 전해진다.목조 건물의 고풍스러움이 한껏 아름답다.
▼ 함께한 후배들과 백담사 앞에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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