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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13(신의터재-갈령까지)

백두대간(完)

by 엄태환 2015. 10. 2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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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종주 13번째.

오늘 걷는 곳은 경북 상주시 화동면의 신의터재에서 상주시 화북면의 갈령까지이다.

상주는 백두대간의 남쪽 중심지로서 낙동강과 금강의 분수령이기도 하고 곶감이 유명한 곳일 뿐 아니라 산자 수려한 곳이며 인심이 매우 좋은 곳이다.

상주의 화서면과 화북면을 잇는 갈령재가 터널이 개통되면서 상주에서 속리산으로 가는 교통편이 수월해졌다고 하지만 예전에 눈내리는 겨울엔 교통이 두절된 험한 고개이다.

우리는 오늘 그 고개를 걸어 넘는다.

산우님들의 블로그를 보면 그렇게 힘든 구간은 아니라 하지만 국지성 소나기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걱정이다.

지난번 큰재에서 신의터재 구간 산행때도 소나기가 내려 우중 산행을 했는데 이번에도?

 

⊙ 산행 일시 : 2015. 10.24.(토)

⊙ 산행 코스 : 신의터재 -무지개산-윤지미산-화령재-봉황산-비재-못재-갈령삼거리-갈령

⊙ 산행 거리 및 소요시간 : 24.69km. 10시간 57분(휴식 포함)

⊙ 함께한 사람 : 한백산악회 16명

⊙ 출발해서 윤지미산 가는 길목에서 비를 만나 우중 산행, 평이한 코스이긴 하나 비재에서 마지막 못재-갈령삼거리까지의 구간이 힘듬

 

▼ 대간길에 힘내라고 기삼이는 늘 날계란을 준비해 온다. 참기름 한방울에 소금을 넣고 쭉 들이키면 대간길이 가뿐하다.

지금까지 가져온 계란이 200개가 훨씬 넘는다.

 

▼ 점심은 화령재에서...충청도와 경상도의 경계선이다.

 

▼ 앞잡이 했던 사람들은 10시간 30분, 후미에 있었던 나의 앱엔 10시간 57분 소요

 

▼ 잔뜩 흐린 날씨지만 아직 비가 오진 않는다.

 

 

▼ 등산로에 나뒹굴고 있는 낙엽

너무나 심한 가뭄으로 인해 단풍색이 예쁘지 않다고 한다.

그냥 말라서 떨어진 것이 대부분이다. 그래도 걸어가는데 편하다.

 

▼ 경북 상주시 화서면에 있는 산으로 원래 소머리산이었는데, 세상을 포용하고 인생 전반을 안다는 의미로 윤지미산이라 부르게 되었단다.

사서 중 대학에 윤집걸중(允執乞中)이란 말에서 나온 글로 세상을 두루 알아맞히다라는 의미를 가진 산이라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하나 이유는 알 수 어다고 한다. 지장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장례문화의 모델이리라.

 

▼ 화령고개는 충북 보은에서 경북 상주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일반적으로 도계, 군계는 큰산이나 하천으로 경계로 구분한다. 이곳 화령재를 경계로 동쪽은 경북 상주, 서쪽은 충북 보은으로 나뉜다.

지금 이곳엔 당진-상주간을 관통하는 고속도로가 뚤려있다.

 비가 내리는 바람에 조망이 희미하지만 완연한 가을의 정취를 맛볼 수 있다.

 

▼비옷대신 우산을 쓰고 대간을 하는 사람들-화령재 위에서.

 

▼당진-상주간 고속도로 터널 위에 있는 후미그룹 회원의 밝은 표정. 늘 인증샷하느라 선두와 약간의 차이가 나기때문에 후미로 분류된다.

재일씨 부부, 동준님, 연철님과 자두, 그리고 오랜만에 외출한 조선생.

 

▼충북과 경북의 경계에 있는 고개이다.

 

▼ 화령재 정자 앞에 도착하니 비가 그친다.

 

▼화령고개를 지키는 무사 기삼씨의 안내로  오늘 점심은 화령정에서...

 

▼화령정에서 점심을 하고 이제 다시 출발이다.

한동안 국도와 임도를 따라 걸어야 한다.

 

▼예전에 산불로 큰 피해가 있었던 곳이 아닐까?

산불로부터의 보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말이다.

 

▼봉황산.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이름의 산일게다.

너무 흔한 이름의 산이라서 백과사전에서도 충분한 설명이 나오지 않는 곳이 수두룩하다.

 

▼봉황산 정상의 나무자락엔 붉은 색깔의 단풍과 대간팀들의 리본들이 형형색색 조화를 이루고 있다.

 

▼비재가는 길목에서 만난 낙엽송 군락지. 쭉쭉빵빵한 나무들이 카메라를 꺼내게 한다.

 

▼컨디션 난조로 산행하기 어렵다는 장oo,이oo는 비재에서 하산하여 버스에 오르기로 하였다.

다음번에 땜빵하기로 하고....

 

▼비재에서 못재로 향해 가는 길엔 나무 계단이 거의 산 정상까지 놓여있다.

 

▼너무 딱딱한 나무계단이라서인지 스틱이 퉁퉁 튄다.

 

▼형제봉 바로 직전 갈령까지가 오늘 목적지이다.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보며

 

▼ 사연이 많을 듯한 소나무

 

 

 

 

 

▼갈령 삼거리

다음 구간의 출발점이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1.3km 내려가면 갈령 고개가 나온다. 하산하는 길은 충북 알프스란 이름 그대로 바위가 많고 길이 험하다.

내려가면 그곳에 버스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갈령 삼거리에 방치되어 있다시피한 이정표를 들고 인증하다.

 

 

 

 

 

▼산악회의 회장,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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