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대간종주 14(갈령-피앗재)

백두대간(完)

by 엄태환 2015. 11. 30. 14:11

본문

728x90
반응형

<눈이 소복하게 쌓인 갈령 삼거리>

 

백두대간 종주 14번째.

오늘 걸어야 하는 곳은 갈령에서 늘재까지 속리산권이다.

 

하얀 눈이 감싸고 있는 종주길이지만 겨울산행 준비를 하고 왔으니 걱정할 일이 없으리라 여기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산행 시작이다.

갈령에서 갈령삼거리 까지는 아이젠없이 올랐는데 형제봉 가는 길엔 제법 많은 눈이 덮여있다.

등산로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이게  알바하게된 이유였을게다.

형제봉에서 인증까지는 잘 했는데 피앗재 가는 이정표를 놓쳐버린 것이다.

가야하는 곳의 반대방향인 달마선원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것은 무려 1시간 이상 지난 후였다.

형제봉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니 다리 힘이 빠져버린다.

게다가 형제봉에서 피앗재 가는 등산로도 눈에 묻혀 찾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피앗재에 도착해서 긴급회의한 결과

오늘은 만수리 마을로 하산하기로 한다.

 

⊙산행일시 : 2015. 11. 28(토)

⊙ 산행코스 : 갈령 - 갈령삼거리 - 형제봉 - 피앗재 - 만수리

⊙ 거리 및 소요시간 : 6.7km, 4시간 20분(알바하는 바람에)

⊙ 함께한 사람들 : 15명(사정있는 회원들이 많아서....)

⊙ 형제봉에서 피앗재로 가야하는데 길을 잘못 들어서 알바하는 바람에 일찍 하산. 겨울철 등산에서 유의해야 할 것을 터득한 계기가 되었음.

 

 

▼갈령에서 갈령삼거리에서 형제봉까지는 좋았다.

형제봉에서 달마선원 방향으로 가다가 되돌아와 피앗재 - 만수리로 하산했다.

▼여러 사정으로 빠진 회원들이 많아 이번 산행은 조촐하게 시작?

 

▼먹잇감을 삼켜버린 악어의 형상을 하고 있는 바위

 

▼출발지인 갈령엔 눈이 많이 내리지는 않았네요.

 

▼눈내린 후의 산줄기 능선을 바라보면 한폭의 멋진 동양화다.

 

▼갈령 삼거리를 지나니 제법 많은 양의 눈을 볼 수 있다.

 

▼형제봉 바위

 

▼형제봉 바위에서 인증을 한다.

사진의 뒤편으로 암릉을 따라 내려가야 피앗재로 갈 수 있는데....

우리 모두는 아무 생각없이 앞쪽으로 산행한 것이다.

여기에서부터 오늘 산행이 꼬이기 시작했다.

 

▼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 요기에서 날계란 하나씩 먹고 기념 인증도 하고 했거늘 형제봉 방향으로 되돌아 가야한다는 것을 아무도 몰랐다.

여기에서 잠시 쉬고 달마선원 방향으로 무작정 걸었다.

가는 길이 얼마나 험했는지....

 

▼산악회 회장 부회장이다.

 

▼기삼이가 늘 준비해 오는 날계란이다.

참기름 한방울에 양념소금 약간을 쳐 먹으면 힘이 솟는다.

안전산행을 위해 건배

 

▼잠시 쉬고 앞으로 나아가려 하니 등산로가 보이지 않는다.

개척하면서 나아갈 수 밖에...

엉뚱한 방향으로 헛 힘만 쓴 날이다.

 

 

▼암릉위의 고목을 거쳐 나가야 하는데

바람도 제법 차갑다.

아이젠을 미쳐 준비 못한 회원 둘이  힘들어 한다.

 

▼바위 사이로 길을 내면서 힘들게 가다 보면 큰 나무 사이로 희미한 등산로가 보이긴 한다.

 

 

▼기삼이가 파노라마로 한 컷 해준다.

우린 지금 왼쪽으로 가고 있다.

나는 천황봉쪽을 바라보고 있다. 그곳으로 가야하는데....

지금 우리들이 알바하고 있음을 아직 아무도 모르고 있는 것이다.

 

▼암릉이 가로막고 있는 즈음에서야 알았다.

우리는 지금 반대로 가고있다는 것을....

형제봉쪽으로 되돌아 가자. 사진한번 더 찍고.

 

▼되돌아오던 길목에서 보니 포토존이 제법 많았었구나.

 

▼피앗재 고개 표지판이다.

천왕봉과 문장대를 거쳐 늘재로 가는 것은 시간상 무리일 듯 하다.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만수리 마을 방면으로 하산하기로 하였다.

 

▼ 만수리 마을에 내려와서 바라본 능선 모습

 

▼만수리 마을의 한적한 풍경

 

▼사진 몇 컷 추가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