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자령(해발 1,157m)
강원도 평창에 있는 고개로 옛날 아주 먼 옛날 계곡이 너무 아름다워 선녀들이 자식을 데리고 와 목욕을 하고 놀다가 하늘로 올라가곤 했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백두대간 길의 영동과 영서의 분수령으로 완만한 저평지를 이루고 있는 이곳엔 풍력단지가 조성되어 새로운 산업단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곳이다.
겨울 눈꽃 산행지로 널리 알려져 시즌엔 발 붙일 틈도 없다는 곳을 찾았다.
대관령 주차장에 도착하니 빈 공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많은 차량으로 엉켜있다.
하얀눈을 기대했는데 한점 보이지 않는다. 강풍으로 팔랑개비 모양의 풍차만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선자령 정상에 가면 하얀 세상 볼수 있을까?
기대하면서 베낭을 메고 출발이다.
⊙ 산행일시 : 2015.12.20(일요일)
⊙ 산행지 : 선자령(대관령 휴게소-국사성황당-전망대-선자령-풍해조림지-대관령 휴게소로 원점회귀)
⊙ 거리 및 소요시간 : 11.3km, 4시간
⊙ 함께한 사람들 : 어울림 산악회 좋은 사람들
⊙ 정상에서 오르는데 강풍이 얼마나 세게 불던지 날아갈 뻔 했다. 눈이 없었던 정상모습과 하산할 때의 질퍽거리는 산행길이 두고두고 아쉬운 하루였음
▼대관령 휴게소 주차장엔 대형버스와 소형 자가용들로 가득차있다.
▼하얀 눈을 기대하고 왔는데
▼아이젠을 준비해 왔는데 쓸모없는 물건이 되었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주변의 모습은 운무에 쌓여 조망이 꽝이다.
▼바람이 너무 세게 분다. 모자를 눌러써도 벗겨질 것 같다. 앞으로 전진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어대는 바람...
저 앞의 산 정상이 선자령이다.
▼선자령의 정상 표지석이다.
심한 바람에 인증하려는 사람들은 눈을 감고 카메라를 든 사람의 손은 계속 떨린 모양이다.
찍사가 흔들리는 바람에 표지석의 '백두'글자가 날아가버렸다.
▼가장 잘 나온 인증 사진이다.
▼선자령 정상의 바로 아래엔 아직 겨울의 여진이 남아있다.
이곳은 바람이 심하지 않다. 여기서 간단한 점심을 먹는다.
▼선자령 고개는 지금도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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