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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14-2(밤티재-피앗재)

백두대간(完)

by 엄태환 2015. 12. 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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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 종주 15번째.

오늘 걷는 곳은 종주길에서 가장 위함한 곳중의 한군데인 속리산권의 늘재에서 피앗재까지이다.

늘재에서 문장대까지의 구간은 사나운 암릉이 곳곳에 있고 로프를 이용해야하는 위험한 곳이며 비탐방노선에다가 통제구역이기 때문에 국공파(국립공원에 파견된 단속반원)의 감시를 피해 이른 시간에 통과해야 돠기 때문에 남진하기로 하였다.

생각보다 눈이 많이 쌓이진 않았지만 암벽을 오르는 구간은 제법 미끄럽다.

아이젠을 차고 안전 산행을 기원하며 어려운 구간 출발한다.

얼마전 이 구간에서 사망사고가 난 이후 엄격하게 통제를 한다는 얘기도 있어 모두들 조심하면서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기로 하면서 출발이다.

 

⊙ 산행일시 : 2015.12. 26(토요일)

⊙ 산행구간 : 14-2구간(속리산권의 밤티재 - 문장대 - 신선대 - 비로봉 - 천왕봉 - 피앗재 - 만수리

⊙ 거리 및 소요시간 : 14.64km(접속구간 포함) 8시간 12분

⊙ 함께한 이 : 한백 동지들 14명

⊙ 문장대의 통제 감시초소에 9시 이전에 도착하기 위해 늘티재를 생략하고 밤티재에서 출발. 문장대에 도착하니 국공단속원은 보이지 않는다.

나연, 이광, 강종은 지난번 빠진 구간 땜방을 위해 피앗재-형제봉 -갈령까지 내달린다.

 

▼백두대간 보호구역이라서 통제한다는 늘티재에서 문장대 구간엔 곳곳에 위험한 곳이 너무 많다.

대간 종주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안전 시설을 마련한 다음 출입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언제까지 통제, 단속할지는 모르지만 현재 이곳을 다니는 사람들은 모두 범법자들 아닌가. 나를 포함해서...

 

▼늘재에서 밤티재를 거쳐 문장대 구간은 백두대간 종주길이긴 하지만 위험구간이라서 통제를 하고 있다.

출입금지가 만사는 아니지 않은가?

언제부터 언제까지 금지를 한다는 것인가. 대간종주하는 사람들에겐 너무 불편하다.

▼흐린 날 바람이 심하게 분다.

차가운 바람 맞으며 저 뒤편의 능선을 넘어야 한다.

 

 

▼뒤편에 보이는 사나운 암릉을 사이사이로 통과해야 문장대를 갈 수 있단다.

 

▼밤티재에서 문장대 가는 구간에 만나는 암벽

찬바람에 조심 조심하면서 올라간다.

 

▼아찔한 곳이다. 이곳을 지나면 더욱 험한 로프 구간이 나온다.

 

 

▼암벽 사이로 빠져나가야 한다.

 

▼아이젠을 차고 올라가니 그다지 위험하지는 않지만

 

▼바위 틈새로 빠져나간 후 로프잡고 올라가야 한다.

한사람씩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체되는 구간이다.

 

▼후미에서 따라오는 기삼이가 찍은 사진인 듯...

 

▼ 로프를 잡고 개구멍(?)을 통과하니 찬바람이 매몰차게 불어댄다.

 

 

▼드디어 문장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른 시간이라서인지 우리팀 말고는 산꾼들이 없다.

 

▼ 지나온 위험 구간을 문장대 위에서 바라본다.

 

 

 

 

 

▼천왕봉을 가려면 거쳐야 하는 바위문

 

▼신선대에서 이른 점심을 먹는다.

휴게소에선 신선주라는 이름으로 막걸리를 판매한다. 한잔씩 하고 다시 베낭을 멘다.

 

▼오랜 세월 속리산을 지켜온 고목

 

▼오늘도 기삼이는 날계란을 준비해왔다.

 소금, 들기름 한방울 쳐서 먹으면 힘이 솟는다. 천왕봉을 향해 올라가는 팀원들의 발걸음이 가벼워 보인다.

 

▼두껍등- 두꺼비가 올라가는 형상의 바위

 

 

 

▼겨우살이-이것을 따려고 나무에 올라갔지만 실패다.

 

▼ 피앗재에서 만수리로 하산이다.

지난번 땜빵을 하는 세사람(나연, 강종, 이광)은 형제봉 방향으로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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