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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의 고향 비금도 섬산행

섬산행

by 엄태환 2016. 4. 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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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첫 주 일요일.

전남 신안군의 비금도 섬산행 날인데 일기예보로는 흐린 날에 비가 내린단다.

걱정이 되긴 하지만 발걸음은 가볍다.

오랜만에 섬산행으로 프로바둑 기사 이세돌의 고향으로 가기로 한 것이다.

얼마전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바둑 대결로 세기의 관심을 끌었던 천재 바둑기사 이세돌.

어린 시절 뛰어 놀았던 비금도을 찾아간다.

독수리가 날아가는 듯한 형상을 했다해서 비금도라 불리는 이곳은 호남에서 천일제염이 제일 먼저 시작된 곳이라고 한다.

섬초(재래종 시금치)는 이 섬의 특산물로 연간 수입이 100억이 넘는다나?

 <그림같이 아름다운 그림산>

 

⊙ 산행일시 : 2016.4.3.(일)

⊙ 산행지 : 전남 신안군 비금도

⊙ 산행코스 : 선착장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상암마을 주차장 - 그림산 -죽치우실 -전망대 - 선왕산 - 하누넘 해수욕장

⊙ 산행거리와 소요시간 : 4.2km, 2시간 10여 분

⊙ 함께한 사람들 : 백두산악회원들

⊙ 출항시간은 1시간 여 남기고 목포 북항에 도착했을 때 벌써 하늘은 매우 흐리다. 일기예보상 비가 내린다 했는데 맞을 듯 하다.

승선해서 1시간 40여분 지나 비금도에 도착했을 때는 비가 몇 방울씩 떨어진다. 우비를 챙기는 회원들로 분주하다.

산행시작할 때는 비가 내리지 않아 그래도 다행이다.

 

앱을 작동시킨다는 것을 잊고 있다가 등산시작 한참 후에서야 켜는 바람에 시간과 거리가 약간은 짧게 나왔다.

 

비금도는 목포에서 서쪽으로 35km쯤 떨어진 곳에 있는 섬으로 일반 선박으로는 목포에서 1시간 40여분 소요된다.

 

함께한 회원들과 함께 목포의 북항에서

 

목포의 북항에서 만난 호밧엿 파는 아주머니

 

북항을 떠난 비금도행 선박위에서 바라본 목포항 모습

 

배위에서 바라본 목포의 유달산

 

비금도에 도착해서

 

 

선착장에서 이곳 상암마을까지는 봉고차를 이용하여 이동하고

여기서부터 섬산행 시작이다.

 

그림산과 선왕산을 향해 올라가는 초입에서부터 활짝핀 동백꽃과 진달래가 손님을 반갑게 맞이한다.

 

벚나무도 그 멋진 자태를 뽐내고

 

그림산 향해 가는 도중에 숨고르고 올라가라고 마련한 원탁 쉼터

 

비금도엔 제법 규모가 큰 저수지가 7개 정도 된단다. 주변엔 온통 염전이다.

 

바라보이는 곳이 비금도의 그림산

오밀조밀한 암릉의 바위들이 바다와 조화를 이룬다.

 

그림산을 향해 올라가는데 갑자기 흐려진다.

비가 내리려나 보다. 뒤 돌아보니 주변엔 모두 염전이다.

 

그림산 정상에 가기 전에 만난 한반도 형상을 한 암석

 

암릉으로 된 그림산 정상 모습

 

 

 

 

 

 

그림산 정상 표지석

 

그림산 정상을 올라가는 구멍바위

너무 좁아서 베낭을 벗어들고 기어가야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물론 정상에 쉽게 올라가는 계단길도 있긴 하지만...

 

그림산 정상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고난 후 일행을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

아마도 저 아래쪽에서 점심을 먹고 잇는 모양이다.

먼저 가자. 선두에 선 세사람은 선왕산을 향해 출발이다. 그림산 정상의 바위틈에 있는 진달래도 아름답다.

선왕산 가려면 오른쪽의 바위산을 넘어가야 한다.

 

 

 

 

 

정상의 능선 자락에서 몇 번 만나는 대나무 숲길

 

섬 주민을 방어하기 위한 성곽 흔적도 남아있고

 

 

 

 

 

선왕산에 도착할 무렵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우산과 우의를 준비하긴 했어도 꺼낼 정도는 아니다. 인증만 하고 빠른 걸음으로 목적지까지 내려가자.

흩날리는 비에 약간 젖은 머리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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