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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운악산

백대명산(完)

by 엄태환 2016. 11. 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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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악산 병풍바위

 

 

운악산(937.5m)

경기도 가평군과 포천군에 걸쳐있는 산으로 경기의 금강이라고 불릴 정도로 산세가 멋지다.

주봉인 만경대를 중심으로 웅장한 암봉들이 구름을 뚫을 것처럼 하늘로 솟았다고 하여 운악산이라 부르기도 하고 천년고찰 현등사가 있어 현등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11월의 둘째주 토요일.

산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오늘은 경기 5악 중 하나인 운악산을 오른다.

가평군의 하판리 매표소를 들머리로 해서 출발이다.

1. 산행한 날 : 2016. 11. 12.(토)

2. 걸어간 곳 : 하판리 주차장 - 눈썹바위 - 미륵바위 - 만경대 - 비로봉(동봉)정상 - 현등사 - 하판리 주차장

3. 거리와 소요시간 : 7.4km, 4시간 남짓

4. 함께한 사람들 : 웅진 산악회 30여 명

산행거리가 비교적 짧은 곳이지만 암릉구간이 많아 시간은 제법 걸린다.

언제 시간이 나면 포천의 운주사나 대원사에서 정상에 올라봐야겠다.

 

 

 

산행하기 전에 종합 안내도를 꼼꼼하게 살펴본다.

오늘은 2코스(노란색)로 올라가서 1코스(붉은색)로 하산한다.

 

 

 

 

운악산 현등사의 일주문인데 전통 양식에서 벗어나 어쩨 균형이 맞지 않는 듯 어색하게 보인다.

 

 

 

 

매표소에서 500여 m 올라오면 갈림길 이정표가 있는데 우리들은 망경로 방향의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하산할 때는 현등사 거쳐서 왼쪽으로 내려온다.

 

 

 

경기도 가평군 하판리 마을을 보며 물 한모금 마시고

 

 

 

올라가야 할 정상이 보인다.

 

 

 

눈썹바위

어느 총각이 선녀를 애타게 기다리다 바위가 되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병풍 바위.

인도의 스님이 오르려고 부단히 노력했지만 결국 오르지 못하고 죽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전망대에 세워진 병풍바위 설명 표지판

설명하는 글이 지워지는 등 새로 정비해야 할 듯

 

 

 

정상에 올라가면서 바라보는 미륵바위

 

 

 

 

주봉인 망경대(또는 만경대) 올라가는 등로의 곳곳이 매우 험하다.

급경사의 암릉과 곳곳에 설치된 발 받침대에 의지해서 한걸음씩 나가야 한다.

바위에 설치해 놓은 받침대를 철거하고 차라리 로프나 안전 계단으로 바꾸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운악산의 주봉인 만경대

운악의 장엄함이 조망된다.

 

 

 

 

정상 표지석에서 인증

운악산 정상에는 표지석이 두개 있다. 하나는 가평군에서 설치한 비로봉 표지석, 또하나는 포천군에서 설치한 것이 있다.

 

 

 

정상에 세워진 정상 표지석. 왼쪽은 포천군, 오른쪽은 가평군에서 세운 표지석이다.

 

 

 

 

정상에 세워진 안내판

왼쪽에서 올라왔으니 이제 오른쪽 현등사 방면으로 하산한다.

 

 

 

하산길에 새로 조성된 계단

 

 

 

하산하면서 전망대에 많은 아주머니들이 모여서 사진을 찍길래 무언가 보니 남근석이다.

아들 낳기를 바라는 마음일까?

'운악산의 정기를 이어받아 소원을 빌어보자.'라는 안내 표지판이 세워져 있기도 하다.

 

 

 

현등사 옆에 있는 부도군

 

 

 

부도앞의 석등

보기 드문 모습이다.

 

 

 

기와 불사를 기다리며

 

 

 

현등사 적멸보궁

법당 안에 불상을 모시지 않고 단만 설치해 놓고 밖에 진신사리를 모시는 탑을 세우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인데

이곳에는 탑이 세워져 있지는 않다.

 

 

 

현등사 경내의 건물들

 

 

 

 

 

현등사 불이문(不二門)의 지붕에 내린 가을

 

 

 

운악산 삼충단

일제의 무단 침략에 맞서 항거하다 순국한 조병세, 최익현, 민영환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만든 제단이다.

 

 

 

운악산의 특산물인 잣을 파는 아주머니

 

 

 

화장실에 이런 문구가

 

등산을 마치고 주차장에 있는 버스에 오르니 산행하지 않은 대여섯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이들과 함께 근처의 손두부 집에 들려 소주 한잔하고 들어와 일행들을 기다린다.

오늘도 하루가 저물어 간다.

내일은 가을 단풍을 실컷 볼 수 있는 정읍의 내장산 산행하는 날이다.

멋진 산행 기대하면서 차에서 단잠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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