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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항산 트레킹 3박6일(04)

해외여행

by 엄태환 2013. 8. 1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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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쌍봉-태항산 최고의 한왕 트레킹 코스다. 습한 날씨, 물기 묻은 바위, 널부러진 주변의 풀과 나무로 인해 모두가 어려움을 호소한다. 중간 쯤 올라왔을 때 아래 쪽에서 거의 탈진한 팀원이 발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온다. 그래도 포기하면 안된다. 예정시간을 훌쩍 넘겼지만 모두가 이곳을 통과했다. 이젠 왕망령에 있는 식당으로 가자(식당에 도착했을 땐 오후 5시가 넘었다. 늦은 점심을 한 것이다)- 알고보니 이곳으로 트레킹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단다. 너무 힘든 코스라서...

왕망령을 찾았다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반대쪽으로 빵차를 타고와서 정상만 둘러본단다.

그래도 우린 새로운 길을 개척하다시피 하면서 끝까지 등정한 것이다. 

 

 전한을 멸망시키고 신(新)을 세운 왕망이 거처했다는 왕망령 정상 이정표이다. 옆에 식당이 있다.

 훗날 왕망은 후한을 세운 유수와의 싸움에서 패한다.

 

 

 트레킹코스 중 태항산 최고봉이다.

 

 

 태항산 최고봉에서 내려오는데 주변의 봉우리들은 전부 예술작품으로 보인다. 오른 쪽은 접시를 포개 놓은 듯한 모습

이 계곡 사이로 내려가야 한다. 다리가 후들거리는 곳이다.

 현지 가이드 통해 내려오는 길은 올라 갈때보다도 더 힘들다. 마의 계단이 한없이 펼쳐진다.

쉼없이 내려가니 해발고도가 300m 정도 낮아진다.(2000m에서 1700m로)

 

 하산하는 길이 너무 힘들다는 가이드의 말에 팀원의 절반은 안전한 도로로 빵차를 타고 내려가고 나를 포함한 일부는 이 길을 택해 걷기로 했다.

 마금령 폭포란다. 이곳에 내려올 때 쯤엔 사방이 어두워져 약간 겁이 나기도 했다.

 내려오는 길에 피리 부는 할아버지를 만났다

 하산해서 바라본 태항의 절경- 이곳에서 내려온 것이다.

 한국에 가는 날이다. 칭다오에서 출발하는 페리호 선상에서

 니하오~~

05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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