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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가리 계곡 트레킹(강원 인제)

강원권산행

by 엄태환 2017. 8. 1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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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가리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에 숨어있는 계곡이다.

아침나절이면 밭갈이가 모두 끝날 정도로 농사지을 땅이 작아서 붙여진 이름이라 하며 한자로 아침 조(朝), 밭갈 경(耕)을 따서 조경동이라 부르기도 한다.

8월의 셋째 주 일요일

좋아하는 사람들과 힐링하고자 그곳으로 떠난다. 


조경동은 '정감록'에서 언급한 피장처 20곳 가운데 하나로, 인근의 결가리, 적가리, 연가리와 함께 4가리라 불린다.

전쟁을 피할 수 있을 정도로 외진 골짜기라는 의미다. 


1. 때 : 2017. 8. 13.(일)

2. 곳 : 아침가리 계곡(강원도 인제군)

3. 걸은 길 : 방동약수-조경동 다리- 계곡길-아침가리

4. 함께한 사람들 : 한마음 식구들

 

 

한때 아침가리 계곡 안에는 수백 명의 화전민이 살았다고 한다.

대부분 <정감록>을 믿고 모여든 평안도나 함경도 사람들이었는데, 1969년 울진·삼척 무장공비사건 이후 모두 떠나고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 되었다. 민가가 없으니 당연히 아침가리계곡은 맑고 청정함을 유지할 수 있었다.



 

방동 약수터에서 조경동 다리까지 걸어가는 길은 임도길이다.

 

 

포장된 임도의 끝자락 정상에는 백두대간 트레일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아침가리계곡은 골짜기 양쪽으로 산길이 비교적 잘 나 있다. 하지만 여름철에는 물을 따라 걷는 이들이 많다. 가벼운 차림으로 시원한 계곡을 거슬러 오르는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장소다. 계곡은 폭이 넓은 편이라 분위기가 좋다. 잠시 폭이 좁아지며 깊은 소가 나타나기도 하여 위험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조경동 다리에서부터 아침가리 날머리까지는 8.4km에 4시간 정도 소요된다.

곳곳에 계곡 물길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가벼운 운동화나 샌달을 신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아침가리계곡의 물굽이는 구절양장이라는 표현이 맞아떨어지는 곳이다. 심하게 휘어진 물줄기가 연달아 나타나고 굽이치는 곳마다 자갈밭이나 모래톱이 형성돼 있다. 물놀이를 하면서 걷기에 너무나 좋은 곳이다.

 

이곳에서는 이런 물놀이도 할 수 있어 좋다.

 

계곡의 물이 깊어 조심조심 건너야 하는 구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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