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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백운산

백대명산(完)

by 엄태환 2018. 4. 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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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의 백운산(白雲山 1,222m)

같은 이름의 산이 우리 나라에 40군데가 넘을 정도로 많은 것을 보면 정상에서 보는 멋진 흰색의 구름 모습이 그려지기도 한다.

오늘은 전남 광양의 백운산으로 떠나본다.


무척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서인지 산행에 불참한 사람들이 많아 20여 명이 조촐한 산행을 한다.

다행스럽게도 산행하는 내내 비는 내리지 않았다.


<무척 흐린 날의 백운산 정상에서>


1. 산행 일시 : 2018. 4. 22. (일)

2. 산행지 : 전남 광양 백운산

3. 산행 코스 : 진틀마을-신선대-정상(상봉)-상백운암-백운사-용문사-용소

4. 거리와 소요 시간 : 8.9km,  4시간 30분

5. 함께한 사람들 : 장군산 산악회원들 20여 명


산행하는데 비가 내리지는 않았으나 너무 흐린 날이라서 조망이 좋지않아 아쉬운 날이었음.


진틀마을 등산로 입구


소백산맥 말단부에 솟아 있는 광양의 백운산

산정에 오르면 웅장한 지리산과 섬진강 그리고 다도해에 흩어진 섬들을 볼 수 있다는데 오늘은 너무 흐린 날이라서 볼 가능성은 없다.



여순 10.19사건과 6.25전쟁을 전후하여 '백운산 살쾡이'로 불렸던 공산주의자 김선우 일당의 소굴이었던 곳이 백운산이라고 한다.



신선대에 올랐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아쉬울 뿐이다.



백운산에는 1,000m 이상의 기슭에서 자라는 고로쇠 나무 숲이 울창하다.

원래는 뼈를 이롭게 하는 물이라서 골이수라고 불렀다고 전해지는 고로쇠 나무에서 나오는 약수는 예로부터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져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흐린 날의 신선대 주변


오늘 함께하는 산악회의 시그널을 걸어놓고


정상에 올랐는데도 주변은 짙은 안개로 인해 보이지 않는다.



백운산의 남쪽 산록에는 고려초 도선국사가 창건한 백운암이 있다.






고려초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하는 백운사


백운사 경내에서 한컷


하산하면서 둘러본 용문사의 영산홍

조그만 사찰을 더욱 붉게 물들이고 있어 한참을 머물다.


용문사는 대웅전 건물만 딱 한채밖에 없지만 주변의 영산홍꽃이 너무나 화려하다.








오늘 산행의 날머리는 용문사 입구 도로다.

용문사 경내의 멋진 꽃속에 파묻혀 있다가 내려오니 이제부터 빗줄기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래도 산행이 끝난 후에 비가 내리니 얼마나 다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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