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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설악의 마장터-대간령-암봉길을 걷다

강원권산행

by 엄태환 2020. 2. 2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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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모임(5명)

오랜만에 북설악의 대간령 트레킹과 거진항에서의 멋진 저녁을 겸한 1박 2일의 나들이를 위해 강원도로 떠난다.

첫날의 일정은 인제군 용대리의 박달나무 쉼터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대간령을 지나 암봉까지 올라갔다 하산한 다음 거진항으로 이동하여 1박한 다음 주변을 둘러보기로 한다.


대간령을 지나 암봉에 오르며 바라본 북설악의 신선봉 방향의 능선들



용대리 황태막장을 지나 매바위 인공폭포 주변의 식당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트레킹을 시작한다.

산행의 시작은 박달나무 쉼터다.


1. 산행 일시 : 2020. 2. 23.(일)

2. 산행지 : 북설악의 대간령

3. 산행 코스 : 강원도 인제군 용대리의 박달나무 쉼터-소간령(작은 새이령)-마장터-대간령(샛령)-암봉-원점회귀

4. 산행 거리와 소요 시간 : 12.1km, 4시간 30분 가량

5. 함께한 사람들 : 독수리 모임 회원(5명)


산행의 기점은 박달나무 쉼터이다.

주변 공터에 주차하면 된다.(주차비 있음)


진부령에서부터 산행하는 산객을 기다리고 있는 차량을 비롯해 이곳 쉼터에 있는 차량은 고작 3대


박달나무 쉼터 지킴이


대간령으로 올라가는 길에 무려 22군데의 도랑을 건너야 한다.


오늘 함께하는 독수리들이다.





소간령(작은 새이령 또는 샛령이라 부름)

표지판은 없지만 즐산 안산을 기원하는 여러 산악회의 시그널이 매달려 있다.


소간령을 지나 내려가면서 아이젠을 착용해야 했다.


쭉쭉 뻗은 낙엽송 사잇길로 걸어간다.


마장터에 있는 쉼터(개인 소유)

산행 기점에서 3km, 1시간이면 도착하는 곳이다.









대간령에 올라가면서 만나는 하얀 눈

눈을 보니 기분이 업되는 듯 하다.


대간령(고도 641m)

직진하면 도원리로 가는 길이고 좌우로 난 길은 백두대간 길이다.

예전 백두대간의 마지막 구간 산행에서 미시령에서 출발하여 진부령으로 가면서 동이 트지 않은 밤에 지나친 곳이다.

오늘 따라 기분이 새롭다.  그런데 왜 그렇게 바람이 심하게 부는지....



대간령에서 백두대간 길을 따라 암봉까지 올라가기로 한다.


대간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북설악의 신선봉 방향을 바라보니 능선의 아름다움이 너무 멋지다.





도원리 방향


오늘은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댄다. 이제 하산해야겠다.

예전 대간할 때 이곳에 도착하니 동이 터서 그때서야 사방이 조망되었던 기억이 난다.

오늘은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댄다. 이제 하산해야겠다.



하산하면서 대간령 모습을 또 한 컷 담고


오늘 걸으면서 물푸레 나무를 자주 만났다.

나무가지를 잘라 물에 넣으면 푸른 색이 된다하여 그렇게 부른다.

그 물은 눈을 맑게 해 주는 안약 역할을 해 주기도 하지만 서당 훈장샘의 회초리로 어린 아이들에게는 공포의 나무였다. 그 외에 도리깨 등 농사용 도구나 곤장칠 때의 몽둥이도 이 나무로 만들었단다.

어린 나무는 줄기에 흰 반점이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소간령에 되돌아 오면서 이젠 아이젠을 벗는다.



북설악의 대간령 트레킹

용대리에서 출발하여 끝없이 펼쳐지는 계곡의 물길따라 걷는 길

수량이 많은 여름철을 빼고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찾을만한 멋진 곳이다.

고도의 차이가 심하지 않아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곳

하산 완료하고 원래 속초에서 1박하려 했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곳이라 하여 속초를 거치지 않고 진부령 고갯길을 거쳐 거진항으로 가서 1박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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