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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천서원 둘러보고 거제 대금산 산행

경상권산행

by 엄태환 2021. 4. 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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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동료 4명의 모임으로 오랜만에 경상도의 남쪽지방 나들이를 떠난다.

첫날엔 거제도 대금산 산행을 하고 둘째날엔 창원 천주산 진달래 산행을 하려 한다.

 

1. 일시 : 2021. 4. 6.(화) - 4. 7.(수)

2. 장소 : 첫째 날 = 문익점을 모신 도천서원 둘러보고 거제 대금산 산행- 1박

           둘째 날 = 창원 천주산 산행

3. 함께한 사람들 : 황창, 이활, 정의 그리고 나

문익점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신 도천서원. 경남 산청 신안면에 있다.
도천서원 앞엔 꽃이 진 후 이젠 틈실한 매실이 열려있는 고목을 만날 수 있었다
조선 명종 때 도천이라 사액된 이후 광해군 때 중건했으나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수난을 겪었다가 광복 후 복원되었다
정면 4칸으로 지어진 강당으로 들어가는 문에는 양각의 무늬가 대칭으로 조각되어 있어 색다른 멋이 있다
도천서원 앞엔 이젠 고목이 된 매실나무가 한 그루 서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요거
이젠 대금산 산행 시작이다
산행지 초입에서 만난 봄나물들이다. 하산하면서 일부를 사겠다고 약속했는데... 하산해 보니 철수해 버렸네요.
겹동백
옆으로 퍼지면서 자라는 줄딸기는 익으면 빨간 열매가 달코롬하다
대금산 산행길에서 가장 많이 만난 것은 바로 요거다. 줄딸기
보랏빛 각시붓꽃도 여러 곳에서 만나다. 기쁜 소식이라는 꽃말이 있는 봄꽃이다
진달래 꽃이 거의 져버린 대금산 산행이지만 그래도 즐거운 날이다
진달래꽃은 져버렸어도 곳곳에서 만나는 노랑제비꽃이 반겨준다
진달래 꽃은 볼 수 없어도 싱싱한 잎파리가 또다른 멋이 있어 좋다
거제도 대금산 정상에 오르면서 바라본 가거대교의 모습
대금산 정상이다
대금산 정상인데 진달래 꽃은 보이질 않고 이젠 잔털이 송송 피어있는 잎파리만 무성하게 오르고 있구나
줄딸기는 곳곳에서 자주 만날 수 있다
요건 홀아비꽃대냐 아님 옥녀꽃대냐. 홀쭉한 모습을 보니 홀아비 꽃대인듯 하구나
대금산 정상을 찍고 이젠 시루봉을 오른다
한개의 꽃대에 꽃받침과 꽃잎이 없는 수술로만 구성된 꽃으로 꽃자루가 짧으면 홀아비꽃대, 꽃자루가 긴 것은 옥녀꽃대이다
꽃이 아니라 꽃대라고 부르는 것은 꽃이 보잘 것 없어서 긇게 부른다.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인 애기풀이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꿀풀과 조개나물속으로 들판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인 금창초다.
황금색으로 화려하게 꽃피우는 산괴불주머니는 독성이 강해 생식은 안되지만 이른 봄 새순은 데쳐서 식용할 수는 있다.
자주빛의 꽃이 피는 호제비꽃은 꽃줄기가 잎보다 다소 길다
각시붓꽃이 단체로
개별꽃도 피어나는 중
여러해살이풀인 반디지치는 파란색의 꽃잎이 매력적이다
애기똥풀이 드디어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대금산 산행을 마치고 몽돌해변에 들려 잠시 숨을 고르고
지세포 횟집에서 저녁을 겸해 한잔 곁들인다
왼쪽의 홀아비꽃대와 오른쪽엔 옥녀꽃대가 나란히 서있는 모습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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