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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변길 7코스-바람길 구간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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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태환 2022. 5. 2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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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해변길은 모두 7개 구간(97km)인데 이름도 정감이 간다.

바라길, 소원길, 파도길, 솔모랫길, 노을길에다가 최근에 개통한 샛별길, 바람길이다.

 

 

태안해변길의 마지막인 7구간은 황포항-영목항까지 16km이다.

그런데 오늘은 40여 명의 산악회원들이 함께하는 날이라서 장삼포해수욕장에서 출발하여 걷는다.(식당예약문제로)

  1. 걸은 날 : 2022. 5. 22.(일)
  2. 걸은 곳 : 장삼포-장곡-바람아래해변-옷점항-가경주-영목항
  3. 거리와 소요 시간 : 11.0km, 2시간 50여 분
  4. 함께한 사람들 : 야생산악회원들 40여 명

 

오늘 트레킹의 출발점은 장삼포 해변이다. 장곡3구에 위치하고 있어 그렇게 부르나 보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태안해안국립공원의 구불구불한 해안선을 따라 걸으면서 이국적인 풍경의 모래언덕과 사구식물, 울창한 소나무 숲과 해변을 조망할 수 있는 태안해변길을 조성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하였다.

 

 

 

 

 

 

 

 

산중턱 이하의 숲속에서 잘 자라는 가막살나무의 꽃은 이제 지고있는 중이었다.

 

 

 

 

서양토끼풀(붉은 토끼풀)도 자생력이 매우 강하다고 한다. 해변가의 특정한 곳을 독차지하고 있었다.

 

 

 

 

산 아래 벼랑 옆으로 길이 있을까?

바닷물이 조금씩 빠지는 중이라서 걸어갈 수 있었다. 덕분에 작은 산을 넘어가는 수고로움은 덜 수 있었다.

 

 

 

 

 

 

 

 

바람아래는 마치 사막과 같은 모래언덕 아래로 바람도 비켜간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란다.

용이 승천할 때 큰 바람과 조수 변화를 일으켜 지금의 모래사장과 뚝이 형성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탄저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비닐망을 씌워서 고추를 재배하는 방식이란다.

 

 

 

 

 

 

 

해변길을 걸으며 수없이 만난 꽃이다.

처음엔 민들레인줄 알았는데 꽃대가 무척 길어서 자세히 보니 서양금혼초(개민들레)다.

 

 

서양금혼초는 유럽이 원산지로 귀화식물이다.

5-6월에 가지에 1개씩 피는 꽃은 등황색으로 민들레와 비슷하다.

 

‘금혼초’와 달리 줄기에 달린 잎이 특히 작으며 뿌리에서 돋은 잎은 깃처럼 갈라진다.

 

 

서해바다의 심한 바람을 맞으며 걸어가는 고남 제방길이 무척 길게 느껴지는 날이다.(680m)

 

 

 

개량종 낮달맞이꽃이다.

 

패랭이

 

 

군산항과 옷감교역이 활발했던 곳으로 매년 정월대보름에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조개부르기 행사를 하는 곳 - 옷점항(조개부리마을)

 

 

 

 

 

주꾸미를 잡기위해 소라껍질을 엮어 놓은 것이 곳곳에 많이 쌓여있다.

서해안의 원산도와 영목항 일대에는 주꾸미가 많이 서식하고 있는 곳 중의 하나다. 이 근처에 주꾸미 낚시하러 온 적도 있다.

 

 

해변길 7코스는 대부분 해변길로 이루어져 있어 시원하기도 하지만 땡볕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지루할 수도 있다.

 

 

바닷가 모래가 있는 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갯메꽃은 메꽃보다 잎의 두께가 훨씬 두껍다.

 

 

 

굴껍질을 묶어서 담장으로 쓰고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보다.

 

 

엄나무는 순을 채취해 주지 않은 듯 무럭무럭 자라고 있구나.

 

 

 

 

무척 배가 고프다. 칼국수집이 보이길래 찾아가 보니 코로나로 인해 영업을 하지 않는단다.

 

 

기존의 소라껍질에다가 모조 소라껍질도 군데군데 많이 보이는구나. 주꾸미의 번식기엔 이곳으로 숨어들겠지

 

 

 

해변길 7구간을 걸으면서 지나는 마을의 담벼락엔 대부분 벽화가 그려져 있다.

소중한 그림 하나하나를 사진에 담아 본다.

 

 

 

 

 

영목항에 있는 등대는 지금 마무리 공사중이다.

 

 

 

원산도와 영목항을 이어주는 다리다. 원산도는 보령군이요 영목항은 태안군이니 보령과 태안을 이어주는 다리다.

다리 이름은 원산안면대교다.

 

 

영목항은 태안해변길 7코스 바람길의 종착점이자 시작점이다.

 

 

 

영목항에서 바라본 원산안면대교

 

 

 

진짜 양귀비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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