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에도 하얀 이슬이 맺힌다는 날이 백로(白露)다.
24절기 중에 15번째로, 밤의 기온이 이슬점 아래로 내려가 완연히 가을의 기운이 나타나는 날이라 한다.
백로날 아내와 함께 찾아간 곳은 한국도로공사 수목원이다.
계절마다 찾는 곳인데 백로날에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여 그곳으로 달려가 보았다.
1. 찾은 날 : 2022. 9. 8.(목)
2. 찾은 곳 :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3. 함께한 사람 : 아내와 둘이서
전주수목원은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비영리수목원으로 모든 사람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1972년 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훼손된 자연환경 복구를 위해 수목 및 잔디를 생산공급하는 묘포장으로 출발해서 1983년부터 식물을 수집하기 시작하여 1992년에 일반인에게 본격적으로 개방하였다고 한다.
평일이라서인지 오늘 이곳을 찾은 사람은 별로 많아보이지는 않는다.
전주여행의 시작은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에서부터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물칸나는 여러해살이 수생식물이다. 잎 모양이 칸나와 닮아서 그렇게 부르나 보다.
수질 정화식물로 깊지 않은 연못에서 잘 자라며 북아메리카 동부 지역이 원산지라 한다.
물칸나의 색이 곱다
어리연이 꽃을 달고 있다
수목원의 가을에 멋지게 보이는 것은 대부분 억새종류와 수크령이기에 여기저기에서 사진에 담아본다.
배롱나무 아래의 밴치에서 한참동안 망중한을 즐긴 날이다.
무궁화는 진짜 무궁무진하게 꽃을 피워댄다
흰색의 나도샤프란
이건 분명히 산비장이다.
얼핏 보면 꽃송이가 엉겅퀴나 조뱅이 꽃을 닮았지만 꽃 송이가 작은 편이며 엉겅퀴 종류의 잎에는 거친 가시가 있는데 산비장이의 잎에는 가시가 없고 매우 부드럽다.
맥문동은 벌써 열매를 맺고 있다. 얼마 지나면 검은색으로 변하겠지
뻐꾹나리도 만나다
전주수목원에서는 가장 큰 팽나무다
수목원의 입구를 빠져 나오면서 빈도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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