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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상(보령맛집-멋진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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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태환 2022. 9. 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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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충남 보령으로의 맛집과 멋진 카페를 찾아가 본다.

10여 년 전에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보령의 '수정식당'은 밴댕이 조림이 맛있기로 소문난 식당이다. 그 맛에 반해 1년에 두세 번은 찾는 맛집이다. 

충남 서천과 보령을 이어주는 부사방조제에서 망중한의 여유를 가지며

 

2022. 9. 24.

밥맛이 없을 때 늘상 생각나는 식당이 있다.

보령에 있는 수정식당이다. 오늘 그곳에 가본다. 그곳은 밴댕이 조림과 갈치조림 딱 두 가지만 취급하는 식당이다.

밴댕이 조림을 주문하면 먹기 좋게 주인장이 가시를 발라주며 직접 손질해 주신다.

 

밴댕이는 청어과에 속하는 바다 물고기다.

전어와 유사하나 등지느러미의 끝이 실처럼 연장되어 있지 않은 것이 크게 다른 점이다. 밴댕이 조림은 호불호가 뚜렷한 음식이지만 우리 식구들은 누구나 다 좋아한다. 

 

밴댕이와 관련된 말이 몇 가지 있는데,

‘밴댕이 소갈딱지’는 속 좁고 너그럽지 못한 사람을 흉보는 말로, 밴댕이는 성질이 급해 그물에 걸리면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파르르 떨다 육지에 닿기도 전에 죽기 때문에 생긴 말이다. ‘오뉴월 밴댕이’는 평소에는 변변치 않지만 때를 잘 만나 대접받는 것을 빗대는 말로 밴댕이가 작고 볼품없는 생선이지만 제철인 음력 5월, 6월에는 후한 대접을 받는 데서 생긴 비유다.

 

보령의 수정식당은 보령시 대해로의 도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음식점이다. 요즘에는 밴댕이 조림을 잘하는 식당으로 전국적인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라고 한다.

 

기본 반찬은 아주 간단하다. 밴댕이 조림을 먹는 방법도 단순하다. 상추에 밥 한 숫가락 올려 놓은 다음 가시를 발라낸 밴댕이를 올리고 마늘 한쪽을 더해서 먹으면 된다.

 

처음 찾은 손님들에게는 먹는 방법을 주인장이 친절하게 알려 주신다.

 

밥도둑이 따로 없다.

상추에 올려서 먹다보면 밥 한공기는 거뜬히 치운다. 여기저기에서 밥 한공기 추가하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밴댕이 조림은 분명히 밥도둑이다.

 

가시를 발라낸 밴댕이의 살코기다. 

모양은 별것 아닌 듯 하지만 상추에 밥과 함께 싸서 먹어 보시라. 그 맛에 반할 것이다.

 

오늘도 아내와 둘이서 깨끗하게 비웠다.

 

밴댕이 조림을 처음 먹어보았다는 손님들은 그 맛에 반해 추가로 포장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푸짐하게 점심을 먹고 찾은 곳은 대천 어항이다.

그곳에 찾아가는 이유는 건어물 시장에 들려 주전부리로 먹을 수 있는 쥐포를 구입하기 위해서다. 오늘은 특히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 듯 무척 붐빈다. 구입하고 나서 서둘러 무창포 방향으로 이동한다. 그곳에 가면 멋진 카페가 있으니까,

 

 

무창포 해수욕장으로 들어가기 전 바닷가 조망이 아주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카페 벨라 코스타로 간다.

조망이 좋은 곳이라서인지 커피 값이 조금 센 편이다.

웅천이 고향인 방송인 남희석도 이곳에 들렸던 모양이다. 입구에 그니의 싸인이 붙어 있는 것을 보니.

 

서해바다의 멋진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카페 Bella Costa

 

 

오늘은 바람이 심하게 불어대는 날이다.

바람이 세게 불지 않는다면 카페 앞에 있는 곳으로 가서 방파제 낚시라도 담가보려 했는데...

 

 

카페 Bella Costa에서 한 컷 담아달래서 

 

하늘에 떠 있는 저 구름은 모양이 왜 저래?

 

 

 

카페에서 나온 다음 부사방조제-홍원항-서천을 거쳐 귀가길에 오른다.

 

갈대가 나풀거리는 것을 보니 분명 가을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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