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서해랑길62구간의 천북굴따라길을 걷다

카테고리 없음

by 엄태환 2022. 11. 3. 18:44

본문

728x90
반응형

정부는 2016년부터 서해 노선에 해당하는 1천800㎞의 길을 '코리아둘레길'로 조성했고, 그 중 한 곳인 충청남도 보령 천북굴단지 서해랑길 62코스가 2022년 6월 22일 개통됐다.

'서해와 함께 걷는 길'이라는 뜻의 서해랑길은 전남 해남 땅끝에서 인천 강화도 강화평화전망대까지 서해안을 따라 연결된 걷기 코스로 국내 최장 걷기 코스다.

사해랑길 62구간의 천북굴따라길에 조성된 쉼터

 

조수 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을 따라 난 길이어서 다른 해안 둘레길에 없는 독특한 구간이 있다. 모두 5개 구간에서 밀물 때와 썰물 때에 따라 코스가 달라진다. 보령의  60코스와 62코스도 만조때 이용하는 우회 노선이 있다.

 

서해랑길 62코스는 충청수영성∼보령방조제∼하만저수지∼사호3리마을회관∼천북굴단지까지 15.9㎞ 구간으로 약 5시간이면 충분하다. 천북굴단지는 서해랑길 62구간의 끝부분이며 63구간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여기부터는 홍성 63코스로 이어지며 약 11.2㎞ 남당항~어사항~궁리항을 거치는 11.2㎞ 길이 펼쳐진다.

 

2022. 11. 3.(목)

천북 굴단지에 석굴을 맛보기 위해 찾은 날이다.

점심을 먹기엔 너무 이른 시간이기 때문에 천북굴따라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서해랑길 62구간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천북굴단지의 굴따라길은 통나무 계단으로부터 시작된다.

 

 

바다내음 가득한 숲길을 걸어가고 있는 중이다.

 

 

등로 옆에 얼굴을 빼곰히 들고 있는 녀석은 이고들빼기다.

 

 

 

 

미역취도 한그루 만났다.

돼지가 새끼를 낳기 전에 국을 끓여 먹이면 순산한다는 얘기도 있어 돼지나물이라고도 부른다.

 

와우!

꽃며느리밥풀이 지금도 싱싱한 꽃을 달고 있구나.

 

서해바다의 고요함과 여유로움 그것이 좋게 느껴지는 날이다

 

꽃의 크기는 작아도 그 향은 향기롭고 진하다. 작은 국화인 산국을 해안가에서 만났다.

 

 

 

 

 

 

 

 

 

 

 

 

 

 

 

산부추도 몇 송이 만난 날이다.

 

서해랑길은 서해안의 갯벌과 낙조, 넓은 바다 위 작은 점으로 보이는 섬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자연의 그대로의 모습을 선물한다. 걷지 않고는 볼 수 없던 아름다운 풍경이다.

 

 

 

 

 

서해랑길을 안내해 주는 시그널이다.

 

뚝갈을 한 그루 만났는데 아직도 싱싱한 모습이다.

 

이젠 천북 굴단지의 식당으로 이동해서 굴구이와 굴찜 그리고 굴전을 먹어봐야겠다.

 

즐거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먹는 즐거움이 아니겠는가

서해랑길 62구간 끝자락에 위치한 천북굴단지에 들어서면 해산물 가게들이 단지별로 빼곡히 들어서 있다. 그곳으로 가자.

 

 

 

 

 

해안가에서 만난 서양토끼풀

 

천북 굴단지는 보령시 수산식품산업 거첨단지로 조성 된  곳으로 70여개의 가게들이 모여 있다. 이곳에 오면 늘 들리는 식당이 있지만 오늘은 다른 식당에 들어가 보려한다.

반응형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