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산舟尾山(381m)은 충남 공주시 금학동, 주미동에 걸쳐있는 산이다.
산의 형세가 배의 꼬리를 닮아서 배꼬리산이라고도 부른다. 이 산에는 옛 동학농민운동 최후의 격전지였던 우금티가 연결되어 있기도 하다.
2023. 1. 4.(화)
공주산림휴양마을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눈덮힌 주미산 산행길을 걸어본다.
공주산림휴양마을에서 주미산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1km 남짓으로 아주 가까운 거리이다.
따라서 주미산 정상을 찍고 봉화대 방향으로 가든지 아님 두리봉 방향으로 걸어보면 겨울 눈길 산행의 아름다움에 빠져볼 수도 있다.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주미산으로 오르는 언덕은 온통 하얀 눈으로 뒤집어 쓰고 있다.
아이젠과 스틱이 있어야 오를 수 있을 정도로 미끄럽기도 한 날이다.
오르내린 사람들의 발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구나.
주미산에 오르는 산속 곳곳엔 산짐승의 발자국도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눈덮힌 나무계단을 올라가면 공주대간길로 이어지는 능선을 만나게 된다.
나무계단의 폭이 좁아서 오르고 내릴 때는 조심조심해야 하는 곳이다.
언제쯤 강추위가 풀리려나.
산길에서는 오늘도 추운 날이다. 주미산에 오르는 산줄기에는 겨울의 차가운 바람이 불어댄다.
능선에 오르면서 왼쪽으로 바라보면 공주산림휴양마을이 보인다.
산을 즐기는 사람들로 구성된 산악팀의 시그널을 만나니 반가워 한 컷 담아본다.
주미산 정상에 오르다.
주미산 정상은 월성산 봉화대와 두리봉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옥룡정수장에서 공주경찰서까지 이어지는 공주둘레길을 이지역에서는 공주대간이라 부르는데 약 14km 정도에 4시간이면 한바퀴 돌 수 있다.
주미산 정상 데크 쉼터에서 바라본 공주둘레길 주변 모습
주미산 정상에서 주변 산그리메를 몇 컷 담아보고 이젠 하산이다.
산행거리가 너무 짧아 두리봉 가는 방향으로 해서 우금티 인근까지 걸어갔다 돌아와야겠다.
가을 단풍 중에서 복자기나무의 단풍은 으뜸이다.
단풍나무 잎의 대부분은 겨울이 오기 전에 떨어지는데 복자기 나무는 한겨울에도 그 잎새귀를 달고 있다.
공주산림휴양마을 안에 있는 목재문화제험장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