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20.(금)
24절기의 마지막인 대한이다.
'큰 추위'라는 뜻의 절기이나 소한보다는 덜 춥다고 하지만 오늘도 추운 날이다.
수통골에서 금수봉에 오르다
수통골은 계룡산 국립공원에 속하는 곳으로 대전광역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전 둘레길 제 9구간(삽재-빈계산)의 코스이기도 하다.
등반의 난이도가 급한 곳부터 평지나 다름없는 곳까지 다양한 곳으로 수통골과 계룡산 능선의 아름다움을 여러 각도에서 조망할 수 있으며 대전 시내에서 접근이 가까워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한바퀴 종주하는데 9km 정도에 3-4시간이면 충분하여 하루 산행으로 힐링할 수 있는 좋은 곳이다.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에서 시작하여 소한으로 갈수록 추워지며 대한에 이르러서 최고에 이른다고 하지만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라고 해서 대한에는 그다지 춥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오늘은 여전히 추운 겨울이다.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에서 시작하여 소한으로 갈수록 추워지며 대한에 이르러서 최고에 이른다고 하지만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라고 해서 대한에는 그다지 춥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오늘은 여전히 추운 겨울이다.
도덕봉으로 올라갈까?
잠시 고민도 했지만 금수봉 방향으로 걸어간다.
수통골 계곡으로 가는 길
수통골에서 금수봉 등산로 직전까지는 2km 정도는 산책하기 좋은 길이다.
많은 사람들로 늘 붐비는 곳인데 명절 전날이라서인지 아님 추워서인지 오늘은 만나는 사람이 별로 없다.
금수봉으로 오르는 등로 입구의 쉼터에도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오늘은 찾은 사람이 없다.
쉼터에서 왼쪽으로 금수봉으로 오르는 길은 급경사에 돌계단, 나무계단이 한없이 이어진다.
가파른 산등성이를 타고 오르면 금수봉 등마루에 닿게 된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금수봉 정상(530.3m)이 나온다.
깃대종이란 환경보전의 정도를 나타내거나 복원의 증거가 되는 한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상징 동식물종을 말한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종도 있지만 특정지역에 국한되는 종도 있다.
수통골 산책한 후 찾은 곳은 '수통골휴게소식당'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서 자주 들리곤 한다. 오늘은 시래기된장국으로 허기를 달래보려 한다.
기본 반찬의 가짓 수는 늘 4가지 정도다.
뭐 하나 남길 것 없이 깔끔하게 비울 수 있을 정도로 그 맛이 정갈하고 입맛에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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