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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반의 부소담악과 옥천맛집

국내여행

by 엄태환 2023. 2. 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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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담악은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의 대청호반에 병풍처럼 펼쳐진 바위 봉우리를 부르는 이름이다. 대청호 500리길의 7구간에 있는 이곳은 물 위로 솟은 기암 절벽이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조선조 송시열은 이곳을 소금강이라 예찬하기도 했다는데...

오늘 독수리모임의 1박2일 여정으로 그곳을 둘러본다.

 

네비에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의 추소정을 찍고 출발하면 도착할 수 있다. 이곳에 주차한 다음 대청호 500리길의 7구간을 따라서 걸어보려 한다.

 

부소담악은 부소무니 마을 앞 물위에 떠있는 산이라 불리는 곳이다.

부소담악은 물 위로 솟은 기암절벽인데, 길이가 무려 700m에 달한다. 조선시대 학자 송시열이 소금강이라 예찬한 추소팔경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절경이다. 부소담악은 처음부터 물가 절벽이 아니었다. 본래 산이었지만 대청댐이 준공되면서 산 일부가 물에 잠겨 물 위에 바위병풍을 둘러놓은 듯한 풍경이 되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하는 부소담악 항공사진

 

 

부소담악의 장관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추소정이다.

정자에 오르면 용이 호수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형상이 선명하게 보인다. 날카롭게 솟아오른 바위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호수가 가슴을 서늘하게 하지만 수천 년 세월을 간직한 자연의 신비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부소담악의 능선을 따라 산행을 할 수도 있다. 협소한 능선길 아래는 시퍼런 물이 악어처럼 입을 벌리고 있는 아찔한 낭떠러지다.

 

며칠동안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더니 부소담악 주변의 대청호반이 꽁꽁 얼어붙었다.

 

호수와 산이 만들어 낸 모습이 절경이로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부소담악이 소개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한다.

 

부소담악의 윗 능선길을 따라 걷는다.

 

부소담악의 멋진 모습을 제대로 보기위해서는 배를 타고 미르정원이라 불리는 곳에 가야 한다.

선장에게 전화해서 1인 1만원을 지불하면 맞은편 섬에 들어갈 수 있다. 예전에 한번 둘러본적이 있는데 동절기인 지금은 배를 운항하지 않는다고 한다.

 

추소마을의 보호수인 느티나무

 

명상정원과 부소담악을 둘러본 후 찾은 곳은 오늘 우리들이 머물 숙소인 '호텔리베라'다.

앱으로 사전 예약한 후 찾아가 보니 새로 리모델링을 해서인지 깔끔하다. 짐을 정리한 후 호텔에서 나와 맛있는 저녁을 먹기위해 이동한다.

 

옥천의 숙소인 호텔리베라 주변에 몇 군데의 맛집이 몰려 있다. 대박집이라는 곳은 어죽과 메기탕을 잘하는 식당인데 오늘은 염소탕이 먹고 싶은 날이다.

숙소 바로 옆에 '토계촌 흑염소' 식당이 있어 그곳으로 간다.

 

토계촌은 염소탕 전문 식당이란다.

음식을 주문하니 주인장이 와서 맛있게 먹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토계촌 염소고기 맛있게 먹는 방법!!

빈접시에 들깨가루, 다진마늘, 초고추장을 1:1:2 비율로 섞어서 기본 양념을 만든 다음 토계촌표 수제 장아치를 염소고기와 삼합으로 먹으면 그 오묘한 맛에 빠질 수 있다고 한다.

 

염소전골을 주문하니 푸짐한 한상차림이 완성된다.

 

부추와 장아치에 염소고기를 올려서 먹으니 그 맛이 진짜 끝내준다. 게다가 소맥 한잔 곁들이니...

 

이곳 역시 사장님이 볶음밥으로 마무리해 주신다.

 

대청호반의 명상정원과 부소담악을 둘러본 후 푸짐한 저녁으로 행복을 채웠으니 이젠 숙소로 들어가 이야기 꽃을 피워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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