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4.(토)
장모의 기일이라서 처가 식구들이 모이는 날이다.
모임의 장소는 논산 벌곡면과 대전 서구의 경계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한 수목장지인데, (주)대형환경을 지나 소로길을 따라 한참 올라가는 곳에 있다.
집안 형제들이 오기 전에 가벼운 산책을 하려고 나선다.
장태산으로 이어지는 산길이지만 그다지 높지 않은 시루봉(160m)에 가는 길의 일부만 걸어보려 한다.
산길의 주변에는 묘지를 조성하고자 아까운 나무들을 잘라버린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보만식계
보문산-만인산-식장산-계족산으로 이어지는 대전 둘레산길을 말하는데 대전 둘레산을 걷는 사람들이라면 모두들 아는 이름이다. 오늘 걸어가는 장태산으로 이어지는 시루봉에서 올라가는 길은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듯 산길의 흔적이 희미하다.
처가의 형제들이 묘지에 다 모여있다는 연락을 받고 서둘러 하산한다.
이젠 예약한 식당이 위치한 방동저수지가 있는 곳으로 간다.
평일에는 점심특선이 제공되는데 오늘은 주말이라서 특선이 제공되지 않는다. 그래서 한정식으로 예약할 수 밖에 없었던 날이다. 그곳은 방동저수지의 멋진 뷰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라서인지 올때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기도 하다.
식당입구에서 만난 광대나물이다.
며칠 지나면 꽃을 피운 녀석도 만날 수 있을것 같다.
방동저수지에 있는 한정식 식당 '방동한식'
주소 : 대전 유성구 방동 19-10
영업시간 : 11시-22시(브레이크타임 15시-17시)
휴무일 : 둘째, 넷째 주 화요일
주메뉴 : 방동정식, 불고기전골, 오리더덕주물럭 외
도로변에 주차공간이 넓음
평일에만 제공되는 점심특선은 오전 11시부터 15시까지라고 하며 청국장과 돼지고기 제육볶음이 주 메뉴라고 한다.
사전에 예약한 좌석 모습이다. 물컵과 접시에 메뉴표가 테이블에 가지런하게 놓여있다.
산이 있어 좋고
호수가 있어 아름답습니다.
그곳에 맛집 방동한식이 있습니다.
방동한식은 각종 모임이나 생일, 상견례 등을 품위있게 치를 수 있기에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메뉴가 나오기 전에 차려지는 한상차림
코스요리처럼 음식이 한가지씩 제공된다.
오징어와 버섯 튀김
한 테이블 4인분의 수육인데 양이 너무 적은 것 아냐?
건강식으로 제공되는 청국장에 고등어
돌솥밥
오랜만에 만난 처가의 식구들과 함께한 자리가 너무 좋았던 날이다.
맛점하고 멋진 카페에서 베이커리와 아메리카노로 3월 첫 주의 주말을 행복하게 보내고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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