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지니 이젠 연두색의 잎이 피어나는 중이다.
녹색과 노란색을 합한 연두색을 보려고 오늘은 세종의 장군산 둘레길을 걸어보려 산행 기점인 영평사로 향한다.
1. 산행한 날 : 2023. 4. 12.(수)
2. 산행한 곳 : 영평사-무학봉-장군봉-장군산-원점회귀
3. 산행 거리와 소요 시간 : 7.36km, 2시간 17분
4. 나홀로 힐링하며
세종의 영평사는 중부권 최대의 구절초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축제 기간에 찾으면 장독대 위에 올려놓고 먹는 국수공양을 잊을 수가 없어 한번 와본 사람은 또 다시 찾는 곳이기도 하다.
햇빛에 반사되는 청미래덩굴도 싱그러움을 보여주고 있는 날이다.
양지바른 묘지 근처에서 꿀풀과에 속하는 조개나물을 만났다.
줄기에 솜털같은 잔털이 많이 나는데 새싹은 식용하고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고 하며 꽃말은 순결, 존엄이다.
봄꽃이 지더니 이젠 연두색의 잎을 피워내고 있는 중이다.
붉은색 띠를 감아 놓은 것을 보니 얼마 후에 베어질 나무로구나
배나무 꽃도 자세히 바라보면 무척이나 아름답다.
꽃잎은 지고 암술대만 남아있는 진달래는 이젠 잎파리를 피워내는 중이다.
장군봉으로 올라가는 구간은 경사가 제법 있는 곳이다.
장군봉을 지나 장군산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큰구슬붕이다.
용담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인 큰구슬붕이는 구슬붕이에 비해 꽃받침조각이 뒤로 젖혀지지 않으며 한줄기에 여러 송이가 피어난다.
열매가 맺힌 모습이 마치 구슬을 담은 것과 같다고 하여 구슬붕이라 부르며 용담에 비해 키가 작기 때문에 소용담이라 부르기도 한다. 꽃말은 '기쁜 소식'이다.
미세먼지 나쁜 날의 장군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주변의 경관도 너무 희미해서 사진에 담지 않았다.
완전 박살나 버렸습니다. 수리해 주셔야겠습니다.
이젠 걸어온 길로 하산한다.
양지바른 곳에서는 양지꽃이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진달래가 지고 이젠 철쭉이 피어나는 중이로다.
나는 푸르름이 좋다.
구절초 축제가 열리는 무렵에는 장독대마다 국수공양 받은 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는 곳으로 세종 영평사의 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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