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금)
오랜만에 월성산에 오른다.
월성산은 충남 공주시의 진산으로 조선시대에 한양과 남부지역에 연락을 취하던 봉수대가 있다.
공주시 옥룡동행정복지센터의 옆길을 지나 옥룡정수장으로 올라오다보면 공주대간길을 걸을 수 있는 시작점이 있다.
그다지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그곳에서부터 월성산 봉화대로 향하는 산행을 할 수 있다.
밤꽃이 피는 시기이다.
개망초도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고 있는 중이고
숲길 속에 숨어있는 황금낮달맞이 꽃도 한 컷 담고나서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옥룡동정수장에서 봉화대까지의 거리는 2.4km쯤 되니까 왕복해서 걸으면 5km 쯤 걷는 것이다
큰까치수염도 꽃대를 올리려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예전 이맘 때면 노루발이 뭉쳐서 자라고 있는 곳에서 멋진 꽃을 만날 수 있었는데 꽃대를 만나볼 수 없어 안타깝기만 하다.
근처에서 외롭게 자라고 있는 매화노루발 한촉을 만날 수 있었다.
봄철에 꽃대를 올리고 여름철에 꽃을 피우는 노루발이다.
6월에 접어드니 무척 더워진 것 같다.
반팔 티를 입었는데도 더위를 느낄 수 있는 날이다.
굴참나무가 등산로 로프의 지줏대 역할을 하고 있구나.
봉화대에 오르는 직전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계룡산 산줄기가 아스라히 보인다.
13km의 거리에 5시간 정도면 걸을 수 있는 공주대간
걸어본지 아마 6개월은 지난 듯 하다. 예전에는 혼자서도 자주 걷곤 했는데 요즘에는 게을러져서인지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게 아쉽기도 하다.
봉화대에 오르는 길목의 짧은 계단길
월성산 정상 표지석 옆에는 봉화대 조형물도 세워 놓았다.
뱀딸기는 뱀이 먹을까?
뱀은 육식성이라서 뱀딸기는 먹지 않는다. 다만 뱀이 많이 다니는 곳이나 서식지에서 잘 자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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