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치더니 무더위로 푹푹 찌는 날이다.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난 후 세종의 비학산 누리길을 따라 가벼운 산책에 나서본다.
비학산 산책을 하려면 금남초등학교를 지나 세종명품한우타운 옆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비학산 제2주차장이 있다.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으며 주차비는 없다. 그곳에 주차하고 가볍게 오를 수 있는 마실길이다.
1. 걸은 날 : 2023. 7. 26.(수)
2. 걸은 곳 : 비학산제2주차장-비학산-비학정-일출봉-원점회귀
3. 거리와 소요시간 : 4.1km, 1시간 10여 분
산의 모습이 날아오르는 학을 닮아 비학산(128m)이라 부른다는데 정상엔 묘소가 있고 조금 더 오르면 넓게 조성해 놓은 일출봉(228m)까지 쉽게 오를 수 있다.
등산이라기 보다 남녀노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세종시의 산책길인 셈이다. 일출봉에서 바람재를 거쳐 대전권의 금병산까지 누리길이 조성되어 있어 긴 산책을 하고자 하면 한번 둘러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광역성 폭우가 예보되어 있는 날이라서 우산 하나 챙겨들고 걸어가는 중이다.
하늘을 바라보니 먹구름이 몰려있는 것으로 보아 금새 소낙비가 떨어질 듯한 기세다.
주차장에서 0.5km 정도 계단길을 따라 오르면 비학산 정상을 알리는 표지를 만날 수 있다.
정상에 개인의 묘지가 조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사유지임을 알 수 있다.
비학정
일출봉
매미 탈피각이다.
여름의 댜표적인 곤충인 매미가 탈피한 껍데기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매미 애벌레가 성충이 되면서 벗어놓고 나가버린 껍질이다.나무에도 있고 풀에도 매달려 있고 밧줄에도 매달려 있다.
하산하면서 영지버섯도 만났다.
갑자기 어두워지는 것을 보니 한바탕 소나기가 내리려는 모양이다.
소나기가 한바탕 쏟아진 후 하늘 저편에는 아름다운 무지개가 피어 오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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