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가 가까워지는데도 더위는 아직도 숨을 곳을 찾지 못한 듯 기승을 부린다.
이열치열以熱治熱
공주시 옥룡동에 있는 은개골역사공원을 둘러보고 공산성을 한바퀴 돌아본 다음 시원한 콩국수 한그릇으로 더위를 이겨보려한다.
역사공원에서 만나는 벌개미취
풍수지리에 의하면 마을 앞의 옥녀봉이 호랑이 산인데 이 호랑이의 먹이를 갖다 놓지를 않으면 이놈이 심술을 부려 마을에 피해를 준다고 한다. 이에 마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주 지역의 최고 관리가 이곳에 은으로 개를 만들어 호랑이의 먹이를 만들어 놓았다는 전설에 의해 이곳을 은개골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들이나 밭에서 흔히 자라는 1년생 잡초인 방동사니가 노란색 꽃을 달고 있다.
이집트 사람들은 방동사니 종류의 줄기로 종이를 만들었다고 한다.(파피루스)
마타리
역사공원에도 맥문동이 피어나고 있는 중이구나
나무그늘에서 잘 자라는 맥문동은 불사초라고도 부른다.
뿌리는 보리와 비슷하고 잎은 난을 닮았으며 홀로 겨울을 이겨내는 동장군으로 알려지고 있다
역사공원 주변에는 나무수국이 곱게 피어있다.
은개골역사공원을 한바퀴 돌아본 다음
공산성에 오른다.
은개골역사공원에서 공산성 성곽길에 오르는 길은 400m쯤 된다.
나무계단길을 지나면 성곽길을 만날 수 있다.
공산성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광복루 주변에는 배롱나무가 멋진 꽃을 피우고 있다.
미국자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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