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마지막 날
제법 선선해진 날이다.
오늘은 수통골 한바퀴 돌아보려 한다.
1. 산행 일시 : 2023 .8. 31.(목)
2. 산행 코스 : 수통골탐방지원센터-가리울삼거리-자티고개-금수봉삼거리-금수봉-빈계산-수통골공영주차장
3. 거리와 소요시간 : 7km내외, 2시간 30여 분
평일임에도 수통골공영주차장은 빈자리가 거의 없다.
어렵사리 주차하고 수통골 계곡으로 걸어간다.
벌개미취의 산뜻한 모습에서 가을이 옴을 엿볼 수 있는 날이다.
금수봉으로 가는 길은 지금 공사중이다.
공사중인 산책길도 며칠 지나면 이런 모습으로 바뀌겠지.
며칠동안 비가 내려서인지 수통골 계곡은 시원스레 물이 흐르고 있다.
수통골 주변에는 멋진 카페가 있고 맛집 식당이 많고 걷기에 편안한 산이 있어 자주 찾는 편이다.
비가 내린다는 예보는 없으나
대기가 불안한지 하늘에는 가끔 먹구름이 몰려들기도 한다.
먹잇감을 낚기위해 모든 준비를 마친 호랑거미
스틱과 배낭도 없고 물도 없이
수통골주차장에서 1.7km정도 떨어진 수통골행복탐방로까지만 산책하려고 왔는데...
이곳에서 금수봉까지는 1.5km의 거리다.
돌과 나무계단 길이 많고 경사가 제법 급한 곳이지만 손수건이 있고 폰이 있으니 금수봉-빈계산으로 산행길에 들어가 보자.
아마도 광대버섯 종류일게다.
반대편에 있는 도덕봉 산줄기가 보이는구나.
199번째의 계단길을 단숨에 치고 오른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곳이 금수봉이다.
유성 시가지도 조망이 된다.
금수봉삼거리에 올라 잠시 휴식을 취한다.
시원한 물이라도 한모금 했으면 좋으련만 빈손으로 왔으니 혼자 고생을 사서 하는 날이다.
언제나 멋진 모습을 지니고 있는 우리 소나무
금수봉에 세워진 금수정 정자
이젠 빈계산을 향해서 하산한다.
숲속에 들어서 있는 국립대전숲체원도 보이고 저멀리로 대전시 유성구가 조망이 된다.
성북동삼거리
왼쪽으로 가면 수통골삼거리가 나오고 직진하거나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빈계산이다.
빈계산에 오르며 폰은 접어둔다.
수통골 주변 산길을 걸으며 땀을 많이 흘린 날이다.
하산해서 시원한 물 한병 마셔야겠다.
하산후에 찾은 곳은 거의 단골이 되다시피한 휴게소 식당이다.
시원한 물에 잔치국수 한그릇으로 산행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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