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강풍과 장대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산악회의 일정에 따라 전남 장흥의 천관산 등산에 나서는 날이다.
천관산은 지리산, 내장산, 변산, 월출산과 더불어 호남의 5대 명산으로 불리는 천관산은 수려한 지형경관으로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명산이다.
1. 산행일시 : 2023. 11. 5.(일)
2. 산행지 : 전남 장흥 천관산
3. 산행코스 : 장천재매표소-등잔암-봉황봉-정원석-연대봉-금수굴능선-원점회귀
4. 거리와 소요시간 : 6.4km, 2시간 40여 분
5. 함께한 사람들 : 백두산악회원들
신라 화랑 김유신(金庾信)을 한때 사랑했으나 김유신에게 버림받은 천관녀(天官女)가 숨어 살았던 산이라는 전설이 있어 천관산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주차장에서 산행시작하여 선인봉-구정봉을 거쳐 연대봉-양근암으로 한바퀴 돌아오는 코스는 9km에 5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오늘은 오후 1시쯤부터 많은 비가 내린다기에 3코스로 산행을 시작하기로 하였다.
다양한 모양으로 솟아있는 기암괴석이 마치 천자의 면류관을 닮았다해서 천관산이라 붙여졌다고도 한다.
다도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억새밭이 장관이라는 천관산인데 오늘은 그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없는 날이다.
안개비가 내려앉아 아름다운 모습을 조망할 수 없고
억새는 시기적으로 늦어 은빛물결을 만날 수 없는 아쉬움이 큰 날이기도 하다.
마치 남성의 성기를 닮은 큰 돌이 오른쪽 건너편 여성을 연상케하는 금수굴과 서로 마주보고 서 있으니 자연의 조화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는...양근석
정원암
철을 알지 못하니 철부지들이어라.
양근석 맞은 편에 있는 금수굴
털머위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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