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수목원에서 만난 봄꽃들-깽깽이풀 목련 미선나무 흰진달래
세종의 금강수목원 야생화원과 산책로를 걸었다. 그곳에서 만난 봄소식을 올려본다. 며칠동안 기온이 올라가서인지 봄기운이 만연한 듯 여러 종의 봄꽃을 만날 수 있었다. 왜 깽깽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풀을 강아지가 뜯어먹고 환각을 일으켜 ‘깽깽’거렸다고 해서 깽깽이풀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실제로 강아지가 이 꽃을 잘 먹는다. 연한 보랏빛 꽃이 유난히 예쁜데, 이 꽃이 필 때는 농촌에서는 아주 바쁜 시기다. 농사를 준비하는 바쁜 철에 이렇게 아름답게 피어난 모습이 마치 일 안 하고 깽깽이나 켜는 것 같다고 해서 깽깽이풀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어느 이야기나 정겨움이 가득하다. 깽깽이풀은 전국 숲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숲 주변의 반그늘에서 가장 잘 자란다. 키는 20~30㎝ 정도..
야생화
2023. 3. 23.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