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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02(여원재-복성이재)

백두대간(完)

by 엄태환 2014. 11. 2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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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종주 두번째 산행이다.

지난 번 산악회를 조직하고  종주의 시작을 중산리 거쳐 천왕봉에서 성삼재까지 34km를 무박으로 추진했기에 이번 산행의 20여 km는 모두들 가벼운 마음으로 기다린 것 같다.

여원재에 도착했을 때 모두들의 컨디션도 좋고 발걸음이 가벼워 보인다.

사실 이번의 두번 째 대간 산행은 성삼재에서 여원재까지 걷는 것이었다.

그러나 두번 째 구간 중 만복대에서 정령치 까지의 탐방로가 금년도 산불예방 특별구역으로 지정되어 12월 중순까지는 입산이 통제된다고 한다.부득이 제 3구간을 먼저 산행하고 12월에 도전하자고 일정을 조정하였던 것이다.

 

오늘의 일정은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장수읍에 걸쳐있는 여원재에서 시작하여 고남산 - 통안재 - 유치재- 매요마을 - 사치재 - 새맥이재 - 시리봉 - 아막성터를 거쳐 복성이재까지 21.5km이다.

예정보다 출발지에 빨리 도착해 07:30분부터 출발이다. 오늘은 여유를 갖고 천천히 걸어보자.

 

오르락 내리락하는 구간이 너무 많다.  마을 한복판을 거쳐야 하는 곳, 이정표가 불분명한 곳, 고속도로 공사중으로 우회해야 하는 곳 등등 대간의 정확한 노선을 찾아 걷는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2014.11.22(토).

20명의 회원이 07:30분에 출발해 15:20분쯤에 도착했으니 7시간 45분 -8시간 정도 걸은 하루다.

 

오늘 하루 지나온 발자취이다. 

 

 

오늘의 출발점이다. 왼편의 계단은 성삼재에서 여원재로 내려오는 2구간 종점이며, 오늘 우리들은 도로 건너 오른쪽으로 올라갈 것이다.

함께할 멋진 사람들...모두의 표정이 너무 밝다.

 

 

유치 삼거리 방향으로 향한다.

 

 

낮은 구릉을 지나니 마을의 논길이 보인다.

 정겨운 길을 따라가는 대간 종주의 또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남원시 운봉읍 권포리(?) 저수지 방향으로 멋진 운무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첫번째 쉬면서 땀을 훔치고 귤 하나로 원기 충전하고..

 

오늘 점심은 매요마을의 휴게소에서..

막걸리 몇 병 주문을 하니 주인 할머니가 묵은지를 주는데...그 맛이 일품이다.

식사끝...이제 다시 출발이다.

매요 휴게소에서 회장, 부회장이 함께

 

 

 

 

 

 

88올림픽 고속도로 확장 구간이란다. 공사중이라서 대간의 중간 지점이 끊어져 버렸다.

등산하면서 고속도로 무단 횡단하는 팀을 처음 본다. 그게 바로 우리들이다.

대간길이 끊어져 버렸기 때문이다.

 

 

 

 

할미꽃은 아무때나 피나?

 

 

복성이재에 도착해서 옷을 갈아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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