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종주 세번째 날이다.(2014.12.27)
오늘 걸어야 하는 곳은 지리산의 성삼재휴게소에서 시작하여 고리봉-묘봉치-만복대(1,433m)를 거쳐 정령치 휴게소-고기리에서 점심을 먹고 오치샘-수정봉(804m)-입망치를 지나 여원재까지 총 21km로 9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이다.
만복대에서 정령치까지의 구간이 산불예방 특별구역으로 지정되어 12월 중순까지 부분 통제되었기 때문에 2구간과 3구간을 바꾸어 2구간을 이번에 산행하는 것이다.
성삼재 휴게소 올라가는 도로가 녹지 않은 눈으로 얼어붙어 우리를 태운 관광 버스를 미끌미끌하게 만든다.
염화칼슘을 뿌려대긴 했지만 결빙이라 시암재에서 내릴 수 밖에 없었다.
버스기사는 연신 미안하다고 한다.
그래도 여기까지 태워다 준 기사님이 고맙다.
성삼재까지의 1.5km는 걸어 올라가야지.
오늘의 들머리는 지도에서 제일 아래에 있는 성삼재 휴게소이다.
결빙으로 인해 시암재에서부터 성삼재까지는 도로를 따라 이동이다.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듯 고요한 성삼재 휴게소의 모습이다.
오늘 함께할 회원들이다.
성삼재에서 08시 10분 출발
고리봉에서 바라본 만복대
정령치 휴게소가 문닫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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