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美에서 반가운 친구들 만나고 읍성을 둘러보다.
읍성의 출입문인 진남문
한국 천주교의 성지로 얼마전 프란치스코 교황이 찾은 곳이기도 하다.
날씨가 을씨년스러워서인지 찾는 이는 많지 않다.
회화나무.
한자로는 괴화(槐花)나무로 표기하는데 발음은 중국발음과 유사한 회화로 부르게되었다. 홰나무를 뜻하는 한자인 '槐'(괴)자는 귀신과 나무를 합쳐서 만든 글자이다. 회화나무가 사람이 사는 집에 많이 심은 것은 잡귀를 물리치는 나무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선시대 궁궐의 마당이나 출입구 부근에 많이 심었다. 그리고 서원이나 향교 등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당에도 회화나무를 심어 악귀를 물리치는 염원을 했다고 전해진다.
500년 넘게 버텨온 이 나무는 조선후기 이곳에서 천주쟁이라 불리던 많은 사람들이 박해를 받고 모진 고문끝에 처형당하는 모습을 말없이 지켜보았겠지.
조선시대 해미의 행정을 보던 동헌 건물앞이다.
잡된 생각이 없이 마음이 맑고 깨끗하다는 뜻의 청허정.
해미 읍성의 가장 위쪽에 있는 정자이다.
대학 동창들과 무박2일 함께할 곳...가야산 자락에 있는 멋진 팬션이다. 뒤로 가야봉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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