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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12(큰재에서 신의터재까지)

백두대간(完)

by 엄태환 2015. 9. 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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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종주 12번째.

시작한지 벌써 한돌이 지났다.

처음엔 장거리 걷는 것도 힘들고 회원들끼리도 낯설었던 것이 요즘엔 넷째 주 토요일이 기다려질 정도다.

20여 km에 8-10시간 정도 걷는 것이 너무 힘들다라는 생각이 들지 아니하고 회원들끼리도 서로 형제 자매처럼 가까워졌다.

마냥 즐겁기만 하다.(?)

 

오늘 걷는 구간은 큰재에서 신의터재까지이다. 큰재는 경북 상주시 공성면 신곡리 마을로 백두대간 생태체험관이 들어서 있는 곳이다. 낙동강과 금강을 가르는 분수령이기도 하다. 상주 방면에서 보면 고개가 크게 보여 낮은 산임에도 큰재란 별칭을 얻었다고 전해지기도 하는 곳이다. 신의터재의 본래 이름은 신은현이었으나 왜란때 김준신이 의병을 일으켜 공을 세운 이후부터 신의터재라고 불렸다고 한다.

오늘 걷는 곳이 24km 정도의 거리지만 대간 종주 구간 중에 가장 쉬운 코스 중 하나라고 한다.

왜냐면 높낮이가 심하지 않고 마을의 임도를 몇 번 걸으면서 편하게 트레킹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9월 넷째 주 토요일이 추석연휴와 겹친다.

그래서 이번엔 둘째 주 토요일로 변경하여 산행하기로 하였다.

 

전국적으로 소나기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출발할 때부터 큰 걱정을 했다.

산행 기점인 큰재에 도착했을 땐 벌써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한다.

모두들 우중 산행 준비에 여념이 없다. 우의를 입고, 우산을 쓰기도 하고...

 

그런데 산행 시작 10여 분 지났을까? 

비가 그친다. 다행이다.

⊙ 산행 일시 : 2015. 9. 12.(토)

⊙ 산행 코스 : 큰재 - 회룡재 - 개터재 - 윗왕실재 - 백학산 - 개머리재 - 안심산 - 지기재 - 신의터재

⊙ 산행 거리 및 소요시간 : 23.64km. 8시간 13분(휴식 포함)

⊙ 함께한 사람 : 한백산악회 19명

⊙ 하산 후 신의터재에서 한돌 기념 케익 커팅, 하산주 그리고 공주에 가서 조촐한(?) 파티

 

▼ 오늘 걷는 곳의 고도는 300 - 600m로 그렇게 힘든 곳은 아니다.

얘기꽃을 피우며 트레킹하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곳이다.

 

▼ 걷는 거리는 24킬로 정도이지만 대간길 중에서 가장 쉬운 곳일 듯

 

▼신의터재인데....잘못 저장했네

 

▼ 이젠 형제자매처럼 다정한 사이다.

 

▼ 버섯 이름이 뭔고?

 

▼ 운지 버섯. 얼마전 방송에 나오면서 요놈 채취해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데...

 

 

 

▼ 오늘 걷는 곳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 백학산 정상에서 바라본 상주군의 산줄기 능선이 멋지다.

 

 

▼ 지기재 가는 길엔 몇 번의 임도길을 따라가기도 한다. 동네 마실길을 걷는 느낌

 

▼ 아주 작은 사과...관리하지 않아 병든 것이 제법 많다.

김총무가 두어개 따왔는데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있다.

 

▼ 수수가 익어감을 보니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 수 있다.

 

▼ 지기재는 금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이란다.

 

 

▼ 약한 남자들에게 특효라는 야관문이 지천에 널려있다.

나에게 필요한 것들인데...

 

▼ 코에 마를 붙이고 인증해 본다.

 

▼ 오늘의 도착지인 신의터재 표지석이다.

 

 

▼ 신의터재에서 대간종주 1주년 기념 케익 커팅하고...

건배사까지 맡아서....대간 종주 무탈하길 바라며 모두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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