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산(太華山 1,027m).
충북 단양과 강원도 영월의 경계에 있는 태백산맥의 줄기산으로 산의 북쪽, 동쪽, 서쪽을 남한강이 감싸고 있는 멋진 곳으로 산림청 지정 100 명산중 하나이기도 하다.
산의 동쪽인 영월군 하동면엔 4억년 전에 만들어졌다는 고씨동굴이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산악회의 9월 정기 산행을 따라 머나면 여정을 떠난다.
오늘도 차량 이동으로만 왕복 6시간 이상을 되리라.
아침 저녁으론 선선하지만 오후엔 무척 더운, 초가을의 전형적인 날씨에 산행하기엔 더없이 좋은 날이다.
⊙ 산행일시 : 2015. 9. 20(일)
⊙ 산행장소 : 강원도 김삿갓면과 충북 단양군영춘면의 경계에 있는 태화산
단양 북벽교 - 화장암 - 1,022봉 - 태화산 정상 - 산성터 -고씨동굴 - 다리 건너 주차장
⊙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11.67km, 5시간 30분(아주 천천히)
⊙ 함께한 사람들 : 어울림 산악회원들 20여 명을 따라서
⊙ 날씨 : 전형적인 가을 날씨에 조망도 좋음
⊙ 산행후엔 덤으로 고씨동굴 탐사까지 하기로 한다.
▼ 산행 초입에 만난 느티나무엔 큰 벌집이 있었다.
앞선 일행이 벌집을 건드렸는지 주변에서 앵앵거린다.
일행 중 한 여성이 화가 난 벌들의 공격을 받아 결국은 119 신고로 달려온 소방대원에 의해 의료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았다.
하산 길에 만나 얘기들으니 10방이나 쏘였지만 응급 치료하고 나니 괜찮다 한다.
천만 다행이다.
소방서에서 벌집 퇴치위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믿는다.
▼ 상리 북벽교에서 출발하여 화장암까지는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흙길이다. 화장암에서 태화산 정상까지도 완만한 오르막길이라 그렇게 힘든 구간은 아니다. 하산길엔 곳곳에 전망대가 있어 남한강 자락과 주변의 멋진 산능선을 조망할 수 있지만 급경사의 암벽이 도처에 있어 조심해야 한다.
▼ 사진찍은 사람들 전부 산행한 것은 아님
▼ 정상석이 두개
▼ 블랙야크 수건을 들고 인증
▼ 산행하면서 조망할 수 있는 남한강 모습...능선길을 따라 하산하는데 주변의 나무들때문에 멋진 모습을 보기엔 아쉬움이 많다.
▼ 고씨동굴 오기 바로 전에 전망데크가 있다. 그곳에서 한참을 쉬면서 일행이 내려오길 기다린다.
▼ 왜란 때 성이 고씨인 의병장이 이곳에 숨어 활약했다고 해서 고씨동굴이라 부르기 시작했단다.
▼ 남한강이 휘감고 있는 주변의 경관들
▼ 고씨 동굴에서 주차장까지 연결된 교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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