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끝자락 휴일.
아는 사람들과 함께 한양 나들이하는 날이다.
전날 산행의 피곤함보단 설레는 마음으로 일찍부터 서둘러 베낭을 챙겨 버스에 오른다.
오늘 가는 곳은 관악산(629m).
서울, 경기의 도시민들이 자주 찾는 명소이며 쉼터다.
일기예보엔 오후 늦게부터 비가 온다 했는데 아침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린다.
관악산 주차장에 도착했을 땐 우중 산행 채비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산행일시 : 2015. 11. 29(일요일)
⊙산행코스 : 관악산(서울대-호수공원- 깔딱고개-연주대-기상관측소- 관악주차장 원점 회귀)
⊙거리 및 소요시간 : 14.27km, 5시간 50분(엄청난 알바로 거리와 시간이 늘어났음)
⊙함께한 이 : 좋은 사람들 19명
⊙ 선두에서 출발한 사람들 따라갔다가 반대방향으로 올라가는 바람에 장군봉찍고 하산하여 다시 연주대에 올라감
어제의 대간길도 오늘의 한양 나들이 길도 무턱고 따라갔다가 어려움을 겪음.
▼오늘 걷는 곳은 관악주차장(서울대 주변)에서 출발하여 연주대찍고 하산하기로 하였다.
그런대 앞선 사람들이 길을 잘못 잡는 바람에 장군봉- 삼성산 방향으로 올라갔던 것
장군봉에서 인증하고 다시 하산해서 연주대에 올라갔다가 하산함
▼ 출발하기 전 등산 안내도를 열심히 보면서 얘기를 해야 뭐하나.
결국 시골사람들 티를 내면서 모든 사람들이 엄청난 알바를 하였다.
▼ 도로를 따라가면서 이 표지판을 본 사람이 없었던 듯... 우리 일행은 화살표의 반대로 등산을 시작했다.
깔딱고개와 연주대의 방향이 표시되어 있는데...
▼ 연주대 방면이 아닌 장군봉과 삼성산으로 가는 길인데 ...
오늘 산행은 삼성산 거쳐 연주대로 가는 종주산행이 아닌데 어느 누구도 모르고 걸어가고 있는 것이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연주대 정상에 빨리 오르려면 삼막사 방면도 아니고 제1 야영장 방면도 아닌데 우리는 모르고 제1 야영장 방향으로 올라간다.
▼갈수록 관악산의 정상과 멀어지는 곳에서 만난 늪지엔 개구리와 맹꽁이가 서식하는 듯
▼장군석이라 부르려나?
이곳에서 만난 산객에게 연주대 가는 길을 물어봤더니만 삼성산의 능선으로 가는 것보다 다시 내려가서 호수공원에서 올라가는 게 낫겠다는 하는게 아닌가.
다시 하산이다.
▼이제야 정상 올라가는 길을 찾았다.
▼깔딱고개의 마지막 부근.
여기 계간을 올라가야 관악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만나게 된다.
▼정상에 세워진 기상관측소
▼흐린 날 전망 데크에서 연주대의 모습을 바라본다.
▼드디어 관악산 정상에 오르다.
▼ 정상에서 인증을 하고
▼꼭대기 올라가니 운무로 인해 도심은 보이지 않고 반대편의 기상관측소만 보일 뿐이다.
▼관악산 정상에 세워진 기상관측소
▼기상관측소에 들어가니 안내원이 친절한 설명을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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