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산(月明山 298m)
밝은 달이 떠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곳의 산 이름이리라.
그 이름의 산은 전국에 무척 많다.
그 중 오늘은 어릴적 고향 앞 산인 충남 서천군 비인면의 진산인 월명산을 찾았다. 고도 298.3m의 나지막한 야산이지만 정상에 서면 비인의 아담한 모습과 서해바다가 멋지게 조망되는 아름다운 산이다.
<월명산 정상 표지석>
⊙산행 일시 : 2016. 2. 24(수요일)
⊙산행지 및 코스 : 충남 서천군 비인면 성내리 월명산
비인 중학교 - 청화역 - 비인향교 - 제2등산로 - 정상 - 관적곡 산성 - 지창천 저수지 - 비인읍내- 비인중학교
⊙거리 및 소요시간 : 5.53km, 2시간
⊙함께한 이 없이 홀로 산행
⊙비인중학교 옆의 정자 앞에 주차하고 등산시작하려고 하니 눈발이 날리기 시작. 비인 향교를 둘러보고 마을길로 접어들어 밤나무골로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걷다보니 등산로를 벗어나서 20여 분 동안 알바하면서 등산로를 개척(?)하면서 올라가느라 제법 땀을 흘림.
▼오늘 등산 시작은 안내도 오른쪽 아래 현위치로 표시된 곳이다. 비인 향교를 둘러보고 동네로 들어갔다가 오른쪽 고니바위 근처까지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면서 올라갔다. 정상을 거쳐 관적곡 산성길을 따라 관적사 방면을 거쳐 하산한 후 읍내길을 따라 원점으로 회귀한다.
▼비인중학교 옆에 청화역 정자와 200여 년 동안 이곳을 지켜온 보호수가 있는 곳이 등산 시작점이다.
▼ 전형적인 시골 모습을 보여주는 비인 마을. 등산하기 전에 비인 향교를 둘러 보러 간다.
▼비인 중학교
▼비인향교 홍살문
▼비인향교는 14세기 말 조선 태조 무렵에 창건되었으나 이후의 기록은 남아있는 것이 별로 없단다. 현재 남아있는 대성전을 비롯한 몇 채의 건물만이 보존되고 있다.
▼조선시대 비인현에 살았던 서생들은 여기에서 공부를의
▼마을을 지나면서 보니 밤나무 군락지가 있어서 그길로 올라가다보니
그것이 결국 알바의 시작. 하지만 월명산이 그다지 높은 산이 아니라서 등산로를 찾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밤나무 재배단지에서 숲길을 헤쳐오면서 드디어 찾은 정비된 등산로
▼등산로의 곳곳에 걸려있어 전부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고니 바위를 보려면 제2등산로 방향으로 가야한다.
▼고니 바위 옆엔 움푹 패인 곳이 있다. 건너편의 성산리 마을 사람들이 비인장을 보러 넘어다녔던 길이다.
▼고니바위를 지나 왼쪽으로 조성된 정상 올라가는 길
왼편엔 예전의 등산로가 있고, 오른쪽엔 깔끔한 계단이 최근에 설치되었다.
▼월명산의 정상이 보인다.
▼월명산 정상의 표지석과 전망 데크
▼정상에서 10여 분 있는데도 오가는 사람이 없다. 하는 수 없이 혼자 셀카로
▼월명산 정상에서 바라본 비인 마을과 서해 바다(가운데 보이는 섬이 쌍도)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비인 앞 바다. 조망이 흐린 것이 아쉽다.
▼정상의 넓은 뜰
▼월명산 정상에서 바라본 서천 방향으로의 서해안 고속도로
▼산 정상에서 바라본 성산리 마을
▼돌탑군이 보인다.
▼돌탑을 지나면 이제 내리막길로 하산이다.
▼비인면은 해안가에 위치한 곳이기 때문에 외적 방어를 위한 산성이 축조되었다.
▼월명산 산행의 종착지를 향해 내려가는 곳
▼현위치에서 읍내길을 따라 비인 중학교까지 걸어가야 자가용이 기다리고 있다.
▼읍내길을 따라 오면서 바라본 월명산 자락
▼볼록 거울이 있어 인증해본다.
▼읍내길로 가면서 바라본 비인 앞 바다
▼비인중학교에서 바라본 월명산 모습
▼비인현을 이끌었던 리더들의 공적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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