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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의 부엉산과 자지산 산행

충청권산행

by 엄태환 2016. 2. 2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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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눈이 내렸다.

산에가면 눈꽃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설레임으로 베낭을 챙겨 나선다.

오늘 가는 곳은 부엉산과 자지산이다.

충남 금산과 충북 영동의 경계 자락에 있는 산이다.

주변엔 천태산, 갈기산, 월영산, 대성산 등 이름이 널리 알려진 산들이 제법 많다.

 

부엉산(429m)과 자지산(467m)

그다지 높지 않은 산이지만 금강자락을 끼고 주변의 멋진  산줄기와 물길을 조망할 수 있는 분지 형태의 환상적인 코스이다.

오래전부터 다녀오고 싶었던 곳을 오늘 걸어본다.

 

<자지산 정상석>

 

⊙ 산행일시 : 2016. 2. 26(금요일)

⊙ 산행지 : 충남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의 부엉산과 자지산

⊙ 산행 코스 : 기러기 공원(원골) 주차장 - 세월교 - 전망대 - 부엉산 - 제2봉우리 - 자지산 - 난들교 - 강변길 - 기러기 공원

⊙ 산행거리와 소요 시간 : 7.66km, 3시간 10분

⊙ 홀로 산행

⊙ 산행 들머리에 도착해서 주변을 바라보니 이곳엔 눈이 오지 않은 모양이다. 눈꽃 산행 기대했는데 조금은 서운하다. 게다가 너무 흐린 날이라서 주변 조망이 꽝이다. 그래도 혼자만의 여유로움으로.....

 

▼오늘 걷는 곳 주변의 천태산, 옥새봉, 월영산, 갈기산 등은 예전에 다녀온 곳들이다.

 

▼원골(기러기 공원) 주차장의 한적한 모습. 여기에 주차하고 혼자 산행 시작이다.

 

▼기러기 공원에서 바라본 부엉산. 산행은 산 아래부분의 강변 데크로드를 따라 오른쪽으로 올라가야 한다.

 

▼부엉산 아랫마을 이름이 난들의 천내리인 모양이다. 표지석의 왼쪽으로 가야한다.

 

▼이정표를 따라 화장실을 찾았지만 보이지 않는다.

 

▼세월교를 따라서

 

▼세월교를 지나 오른쪽으로 가면 부엉산 등산로로 가는 강변데크로드가 있고 왼쪽으로 가면 자지산 방면으로 간다.

오늘은 부엉산에서 자지산을 거쳐 하산하려 한다.

 

▼안내도의 D코스로 한바퀴 돌아보려 한다.

 

▼부엉산 전망대에 올라가는 곳에 강변 데크로드를 멋드러지게 설치해 놓았다.

 

 

 

▼뒤돌아본 세월교와 금강 물줄기

 

▼무척 흐린날이서인지 주중이라서인지 산행에 나서는 사람을 볼 수가 없다.

 

 

 

▼부엉산 관통 터널과 교량 가설중

 

▼전망대 올라가는 길목엔 낙석에 대비해 완전히 올가미를 씌워 놓았다.

 

▼부엉산은 부엉이가 많다해서 붙여진 이름인가?

자지산 이름이 거시기해서인지 올라가면서 만나는 이정표엔 지지산이라 바꿔놓은 곳이 몇군데 있었다.

자지산=자색빛깔의 영지, 자치와 영지, 좋은 버섯이 많이 난다는 뜻도 있고 남성의 성기를 상징한다는 얘기도 전해지는 산

 

▼전망대를 지나 부엉산을 올라가면서 만나는 기암괴석

 

 

▼등산로에만 눈이 살포시 내려 앉아 있는 모습이다.

 

▼부엉산의 부엉이 바위. 지나간 사람이 하나도 없는 듯 어느 누구의 발자국도 보이지 않는다.

 

▼부엉이 바위가 있다해서 부엉산이라나

 

▼누군가 장난구러기가 자지산을 지지산으로 하나를 떼어버렸네

 

▼부엉산 정상 쉼터

 

▼셀카로 인증

 

▼어느 방향에서 봐야 부엉이 형상이 나오나?

 

 

 

 

▼부엉산에서 제2봉우리까지는 능선위를 따라가면서 주변 경관을 볼 수가 있는데... 흐린 날이라서 조망이 꽝이다.

 

 

▼월영산과 갈기산 봉우리가 희미하게 조망된다.

 

 

 

 

 

▼이곳에 올라가면 자지산일까?

 

▼넗은 공터가 있긴 한데 이정표가 없는 것을 보니 자지산 정상이 아닌 듯...

 주변을 둘러보니 두 갈래의 등산로가 있는데 어디로 가야 하나? 이정표도 없고...

폰을 꺼내서 위치 확인해보니 오른쪽으로 가야한단다.

 

 

▼날씨가 좋으면 주변 경관이 멋지게 조망될텐데...아쉽다.

 월영산 월영봉과 갈기산 봉우리인 듯 하다.

금강 물줄기를 기준으로 한쪽은 부엉산, 자지산 자락이고 다른쪽은 갈기산, 월영산자락이니까.

 

▼자지산(紫芝山), 자주색의 지초, 자주색의 영지버섯이 많은 산, 산 정상부에 산성이 있어 성재산이라 불리기도 하고, 왜란때 중봉 조헌이 의병과 함께 싸운 곳이라서 중봉산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풍수지리로 볼 때 자지산은 남성의 성기와 비슷한 모양이라 그렇게 부른다고도 한다.

영동 천태산쪽에서 보면 이곳의 산줄기가 서쪽으로 뻗어나가닥 머리를 불끈 들어 올린 모양이 마치 남성의 성기가 발기한 것처럼 보인다해서 그렇게 부른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자지산 정상에 서니 여러 산악회의 리본들이 환영해 준다.

 

▼간식을 먹으며 사람들을 기다려도 보이지 않으니 혼자 셀카로 인증할 수 밖에

 

 

▼자색의 영지버섯이 많이 나는 곳이라는 얘기도 있고, 멀리서 보면 남성의 성기가 불끈 일어선 듯한 형상이라서 자지산이라 부른다나?

 

▼흐린 날이라서 정상에서 주변 경관이 보이지 않으니 표지석만 여러 컷

 

▼이제 하산이다.

 

 

 

 

▼하산하면서 뒤돌아본 자지산 정상 모습

 

▼너무 아쉽다. 맑은 날이라면 좋았을텐데...

 

▼왜란 때 조헌과 스님드리 왜군과 싸웠던 곳이란 얘기도 있고, 산성이 있었다고 하는 곳인데 지금은 무너져 내려 너덜지대가 되어 버렸다. 성이 있었던 곳이라 이 일대를 성재산이 부르기도 한다.

 

▼자지산에서 내려오는 길이 쉽지 않구나.

 

 

▼너덜지대를 지나니 로프가 설치되어있는 곳이 몇 군데 있고

 

▼등산 시작해서 5km지점을 통과하니 이제 임도길이 나타난다.

 

▼하산하면서 뒤돌아 본다. 오른쪽은 월영산, 왼쪽은 자지산

 

▼ 5,.6km지점을 통과하니 임도길이 끝나고 포장도로가 나타난다.

 

 

 

▼강변도로를 따라오면서 강의 오른쪽을 바라보니 도로는 공사중이다.

 

▼원점회귀 목적지 주변에서 바라보는 오른쪽의 월영산, 왼쪽의 부엉산 모습. 부엉산 아래자락엔 강변 데크로드

 

▼금강변과 세월교, 부엉산 관통하는 터널(공사중)

 

▼월영산 뒤자락은 갈기산이다.

몇년전엔 갈기산에서 시작해서 월영산으로 하산한 적이 있다.

 

 

▼드디어 산행 종료

오늘 산행하면서 한 사람도 만나지 못했다. 기러기 공원(원골이라 부르기도 한다)주차장을 지키고 있는 나의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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