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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우중 산행

백대명산(完)

by 엄태환 2016. 7. 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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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첫째 주 일요일.

오늘은 해인사를 감싸고 있는 경남 합천의 가야산을 둘러보려고 새벽부터 서두른다.

그 지역엔 호우 주의보가 내려졌다고 하는데 걱정이다.

백운동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했을 땐 다행스럽게도 비가 내리지 않는다.

또한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서 통제하지도 않는다.

안전 산행하라는 관리요원의 격려에 오늘은 비 맞으며 우중 산행의 멋을 느껴보자며 출발이다.

 

가야산 우두봉(상왕봉) 표지판

 

 

1. 산행일시 : 2016. 7. 3(일요일)

2. 산행지 : 경남 합천 가야산

3. 산행코스 : 백운동 탐방지원센터 - 만물상 능선을 거처 -서성재 - 칠불봉 - 상왕봉(우두봉) - 해인사 - 치인주차장

4. 함께한 사람들 : 백두 산악회원들

5. 거리 및 소요시간 : 10.2km, 5시간 10분

 

 

백운동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할 땐 비가 내리지는 않았지만 만물상 능선을 따라 올라가는 도중에 비를 만나다.

하산할 때까지  한없이 쏟아지는 비에 우의를 걸치지 않고 온몸을 적시며 걷다.

 

 

만물상 능선을 따라가며 초입에서 만나는 바위 모습

 

 

암릉 사이를 뚫고 굳건하게 서있는 소나무는  명산에선 꼭 만난다.

 

만물상 능선에서 만나는 바위들이지만 어떤 형상인지는 글쎄?

보는 각도에 따라서 아니면 마음에 따라 다르게 보일까?

 

옆으로 밀면 떨어질 듯

 

 

저건 비구름이다.

만물상 암릉을 집어 삼킬 듯이 몰려온다.

 

 

만물상 능선에서 만나는 또 한그루의 소나무

저쪽 봉우리를 보니 비구름이 감싸고 있다. 곧 비가 쏟아질 듯

 

 

저 봉우리를 넘어서야 서성재일 듯

비가 심하게 쏟아진다. 베낭과 폰과 카메라만 젖지 않게 하고 산행 계속

 

 

도를 닦는 사람이 앉아 있었을 듯한 바위?

 

함께하는 일행인데 비맞으며 인증하는 중인 모양이다. 줌인으로 한 컷

이곳까지 오려면 1시간은 족히 걸릴 듯

 

바위를 감싸고 있는 소나무

 

 

앞엔 온통 비구름. 저 속으로 비를 맞으며 걸어가야 한다.

 

 

 

바위 뒤편에 서성재(중간쯤)가 있고 계속 올라가면 칠불봉이 나오겟지

 

저 건너편에 보이는 곳이 칠불봉인 모양이다.

 

 

 

 

상아덤이란 설명 표지판이 있는 곳이다.

달에 사는 미인의 이름인 상아와 바위를 지칭하는 덤이 합쳐진 단어로 가야산 여신과 하늘신이

노닐던 곳이란다.

 

가야산 정상을 바라보며

 

 

칠불봉에 올라가는 마지막 계단 옆에 있는 고목나무

 

칠불봉은 가야산 주봉인 상왕봉보다 오히려 3m정도 더 높다.

 

 

칠불봉에서 바라보는 가야산 정상의 주봉인 상왕봉 모습(오른쪽 봉우리)

 

 

오늘 걷는 곳의 마지막 정상인 가야산 우두봉(상왕봉)에서 인증샷

엄청나게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 사진으로 보니 평온한 날씨인 것 처럼

 

 

우두봉 정상엔 물이 마르지 않는다는 커다란 못이 있다.

 

우두봉에 오르니 빗줄기가 다소 약해졌다.

 

 

우두봉에서 뒤돌아본 칠불봉 모습

 

 

 

가야산 정상을 뒤로하고 이젠 해인사 방면으로 하산이다.

 

 

 

 

 

 

출발하기 전 인증할 무렵엔 제법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으나

날씨탓에 계획대로 산행한 사람은 그다지 많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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