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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최고봉 서대산으로의 여름산행

충청권산행

by 엄태환 2013. 8. 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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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산(904m)

충남 금산군과 충북 옥천군의 경계산으로  충남에서 가장 높아 충남의 진산, 충남의 에베레스트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의 옛 기록에 의하면 서대산에는 18세기 후반까지 상서대사(上西臺寺), 중서대사(中西臺寺), 하서대사(下西臺寺)의 세 개의 사찰이 있었는데 18세기 후반 서대산과 인접한 모든 고을들이 동학란에 시달리는 과정과 일제점령기에 이어 특히 6.25전쟁 통에 빨치산 토벌작전 등으로 인하여 폐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서대사는 신라 문성왕 13(851) 도선국사가 창건하고, 이후 조선 명종 6(1550) 수의 대가였던 남사고(南師古)가 중수했다 전해지는데 전국사찰에 불경을 보급할 정도의 큰 절이었다고 한다. 서대사로 말미암아 산 이름도 서대산(西臺山)으로 불리게 됐다는 것이 정설인데, 지금 국토지리정보원 발행 지형도에는 서쪽의 큰 산이란 뜻의 '西大山'으로 쓰고 있다. 

 

중국의 태항산 등반 이후 다리의 근육을 풀 겸해서 혼자 베낭을 메고 아침 일찍 출발하였다. 산행의 시작은 서대산 드림리조트, 몽골촌 캠핑마을이 있는 곳에서 출발하였다. 매표소에 가서 물어보니 서대산은 개인 소유지이기때문에 입장료1,000원과 주차비 2,000원을 내야한단다.

 

산행코스는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1코스쪽(4개 코스가 있는데 2코스와 4코스를 가장 선호한다고 함. 3코스는 케이블카 공사중으로 인해 폐쇄됨)으로 시작하여 정상을 둘러본 후 4코스로 내려오려 하였는데....

정상에서 헤메다가 결국은 2코스로 하산하여 서대산 드림랜드쪽으로 내려오는 5km정도의 산행을 하였다.  보통 4시간이면 충분한데 헤매다 보니 5시간이 훨씬 지났다. 입장료를 받는다면 최소한 중요지점엔 이정표를 세워둬야 하는 것 아닌가? 몇 번을 헤매다가 낭떠러지 밑으로 점프를 하기도 하면서 겨우 하산을 하였다.

 

서대산 정상 모습 

 

등산은 1코스로 시작하는게 일반적이란다. 등산로가 희미해서 선바위까지 올라가는데 몇 번 알바도 했다.

 

서대산 등반은 총 4개 코스가 있는데 1,2코스의 시작은 똑 같다. 그러다가 갈라지는데 물론 이정표는 없다. 왼쪽으로 가면 1코스려니 하고 올라가면 된다.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샛길이 무척 많다. 산행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 감으로 올라가야 한다.

 

드림 리조트에서 출발하여 무조건 왼편으로 가면 1코스와 만날 수 있다. 어렵사리 선바위쪽으로 올라가니 각종 산악회에서 붙인 시그널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한다. 가파른 길로 기어 올라가면 현 위치에 도착할 수 있다.

 

사자의 형상을 띠고 있어 사자바위라나..

 

물 한모금 마시고 이 바위 꼭대기까지 올라가 보았다.

 

1코스를 통해 3km 정도 가니 처음으로 이정표가 나온다. 정상이 1km 남았단다.

 

정상까지 가는데는 등산로가 바위위로 가야하는지 바위 틈새로 가야하는지 신경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헤맨다.

 

 

 

내려오면서 만난 구름다리...낡아서 폐쇄한 지 몇 년 되었단다. 구름다리 시작의 오른 편엔 낭떠러지 길이 있다. 위험을 감수하고 점프해서 어렵게 내려왔다.

 

옆에서 바라볼 때 마당처럼 넓다해서 붙인 마당바위라네요

 

등산로 초입에 있는 서대산 전적비가 숲 속에 가려있어 올라갈 땐 미처 보지 못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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