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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34구간(한계령-점봉산-조침령)

백두대간(完)

by 엄태환 2017. 6. 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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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34구간

오늘 걷는 곳은 설악산의 한계령에서 망대암산, 점봉산, 단목령을 거쳐 조침령까지이다.

위험구간이 많고 생태보호구역이라서 연중 통제하는 곳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그 구간

그런데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대간을 마무리하려는데 어쩌랴. 단속이 걱정이 되긴해도 대간 종주는 이어가야지.

전날 밤 10시에 만나 한계령에 도착하니 1시 50분

산행준비 끝내고 입구를 찾아

새벽 2시 10분에 대간 산행 시작한다.



대간종주 오늘은 한계령에서 남진하여 조침령까지 걷는다.

1. 산행일시 : 2017. 6.  24(토)

2. 산행코스 : 한계령-망대암산-점봉산(1424)-단목렁-북암령-조침령

3. 거리 및 소요시간 : 24.8km. 12시간 10분(색다른 알바시간 포함해서)

4. 함께한 사람들 : 종주팀 11명


한계령의 암릉구간 바로 직전과 단목령에 국립공원 지킴터가 있으며 조침령에도 산림청 감시초소가 있어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어느 시간에 출발한다고 해도 무사통과가 어렵고 또한 위험 구간이 곳곳에 있는 코스이기 때문에 산행하려면 고민해야 할 곳이다.

적발되면 현행법상 범칙금도 부과됨과 아울러 하산조치 당함도 알아야 한다.


오늘 함께하는 사람은 회원 7명, 비회원 4명이다.

비회원들도 매번 같이하는 베테랑들이다.

인증하고 새벽 2시 10분에 산행시작한다.

새벽인데도 차갑지 않은 날씨다.


한계령에서 국도를 따라 5분 가량 필레악수 진입로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도로 오른쪽으로 철조망이 나온다. 그곳을 넘어 경사 심한 곳을 50여 m 오르니 한계령 공원 지킴터가 나온다.


공원지킴터를 지나 1,157봉 오르는 구간은 난이도가 제법 어려운 곳이 있어 조심조심한다.


사방은 깊은 밤이다. 1,157 봉우리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카메라를 바꿔야겠다. 큰 봉우리를 찍었는데 보이지도 않고...


망대암산 오르는데 이젠 어둠이 걷히고 환해진다.


한계령을 뒤로하고 한 컷




가야하는 점봉산을 망대암산 오르면서 바라본다.


망대암산의 표지판은 대충 세워 놓았다. 살짝 건드려도 뽑힌다.


점봉산에 오르며 만난 꽃들인데 이른 시간에 만나니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점봉산 오르며 망대암산을 되돌아 본다.


점봉산에서 바라본 설악산의 중청과 대청봉


새벽 5시 30분

출발한지 3시간 20분만에 점봉산에 오르다.



이젠 단목령의 지킴터를 향해 간다.




아!!! 단목령

도착한 시간이 7시 40분경이다.

벌써 출근한 지킴이한테 딱 걸렸다.

#@%&%₩#@

백두대간 종주팀이라 사정해도 소용없다. 범칙금 납부서 기록하고....

진동리방향으로 쫓겨날 수 밖에


진동리방향으로 쫓겨 내려오다가.....

이대로 하산할 수는 없다. 조침령으로 가는 길을 찾아가자.

등산앱으로 위치를 파악해도 길이 없는 곳이라서 찾기 힘들다. 산의 형세를 보고 판단할 수 밖에...

북암령이 있는 방향의 산 숲속으로 무작정 들어가 한없는 알바를 시작한다.

길이 없는 설악을 헤매다보니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다.

1시간쯤 헤매다 드디어 접속구간을 찾았다. 얼마나 다행인가. 이젠 조침령 구간으로 진행할 수 있으니....


어느 곳으로 가야하나?



드디어 북암령까지 올라왔다.


이상한 나무네요.


양양 상부댐 주변의 안내 표지판 주변에서 여러 마리의 제법 큰 뱀을 만나다.


통제구역으로 지정되어 사람들의 통행이 많지 않아서인지 오늘은 사람대신 뱀을 많이 만난 것 같다.


오늘의 도착지인 조침령에서 한컷


조침령에서 하산기념 인증하는데 반가운 비가 쏟아진다.

오래 기다린 단비를 맞으며 차량이 있는 곳으로 냬려간다.


색다른 경험을 한 이번 대간 종주

그래도 안전한 산행으로 하산해서 다행이다.


조침령 표지석에서 차량이 있는 조침령 터널까지는 임도길을 따라서 20여 분 내려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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