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산(959.4m)
청풍명월의 고장 충북 단양에 있으며 도락산과 연결되어 있는 산이다.
암릉 사이에 우뚝 솟은 천년 노송과 어우러지는 절경이 빼어나 최근에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라 한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관절염으로 산을 무척이나 싫어하는 와이프가 산행 들머리까지 태워다 주고 자기는 인근 카페에 가서 커피 한잔하면서 기다리고 나 홀로 산행하기로 한 날이다.
2시간이면 하산할 수 있다고 자랑하고서는 황정산에 오를 수 있는 최단 코스인 빗재에서 출발하여 인증하러 간다.
<황정산 정상 표지석>
1. 산행 일시 : 2017. 8. 8.(화)
2. 산행지 : 충북 단양군 대강면 황정산
3. 산행 코스 : 빗재 - 남봉 - 황정산 정상 - 남봉 - 빗재
4. 산행 거리 및 소요 시간 : 3.9km, 2시간
5. 함께한 이 없이 혼자 산행
들머리인 빗재 도로변에 세워진 등산 안내판
예전에 동절기 사고가 난 지역이라서인지 입산 통제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빗재에서 직티리 방면으로 가면 단양8경의 하나인 사인암이 나온다.
황정산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최단 코스가 바로 이곳 빗재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그다지 위험한 구간이 없어 왕복하는데 2시간이면 가능하기 때문에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빗재를 찾는다고 한다.
특별히 주차할 곳은 없어 도로변에 세워두고 산행하면 된다.
오늘은 이곳을 왕복한다.
첫 조망터에서 만나는 노송
혼자 산행에서 걷기 아주 아주 편안한 길도 있지만....
오늘도 역시 운무가 조망을 가리고 있다.
맞은 편으로는 도락산이 펼쳐진다.
산을 싫어하는 와이프가 자가용으로 빗재에 내려주고는 커피숍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난 혼자 황정산 최단 코스인 빗재에서 산행 시작해서 2시간 만에 하산해서 합류하기로 했다.
황정산 남봉의 삼거리 쉼터이다.
윗점에서 시작하여 수리봉에서 올라오는 길과 빗재에서 오르는 길이 만나는 곳이다.
등산로의 오른 쪽은 급경사 암벽이라서 위험 표지판과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남봉을 지나 기차바위 가는 길에서 만난 요상한 바위
등산로는 바위의 왼편이다.
황정산의 정상인데 사방이 막혀 있어 조망할 수 없음이 안타깝다.
정상에서 사람을 만나지 못하니 혼자 사진 놀이하고
정상에서 인증만 하고 서둘러 하산한다.
마누라가 코빠지게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나무계단이 나오는 걸 보니 빗재 바로 근처까지 하산했음을 알 수 있겠다.
빗재로 하산해서 시계를 보니 산행 시간이 정확이 2시간 소요되었다.
자가용에서 기다리는 마누라와 합류해서 늦은 점심 먹으러 장회 나루까지 이동한다.
황정산.
황정리 마을에 있는 산이라서 황정산이라 부른다고도 하고 황정산 아래에 있는 마을이라서 황정리라고 부른다고도 한다.
가뿐하게 산행 마무리하고 집사람과 장회나루까지 이동해서 황태 정식으로 푸짐한 점심을 먹고 내친 김에 충주호 유람선으로 한바퀴 구경하고 난 다음 이젠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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