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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폭포가 매혹적인 내연산 산행

백대명산(完)

by 엄태환 2017. 8. 2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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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산(內延山, 710m)

경북 영덕과 포항에 걸쳐있는 명산으로 수많은 기암과 관음폭, 상생폭 등 12폭포가 그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는 곳이다. 또한 천년고찰 보경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8월초엔 폭염으로 전국을 후끈하게 하더니 중순이후 거의 1주일 이상은 전국을 비바람에 시달리게 한다.

일기 예보를 보니 경북 영덕과 포항 일대는 비가 내릴 확률이 매우 낮다고 해서 오늘 그곳으로 여름 막바지 산행을 떠난다.

 

<내연산 삼지봉 정상석>

 

유지태, 김지수 주연의 '가을로'의 영화 촬영의 배경이 된 연산폭포를 비롯해 12폭포가 여름철 산객들을 유혹하는 내연산은 산림청, 블랙야크, 한국의 산하 등에서 100대 명산으로 지정한 곳이기도 하다.

 

1. 산행 일시 : 2017. 8.20.(일)

2. 산행지 : 경북 포항, 영덕의 내연산

3. 산행 코스 : 보경사 주차장 - 문수암 - 문수봉(628) - 삼지봉(내연산 정상) - 향로봉 가는 길로 가다가 무덤 근처에서 -폭포가 있는 곳- 보경사

4. 산행 거리와 소요 시간 : 12km내외, 5시간 10분(물속에서 쉰 시간 포함하여 루가 앱으로)

5. 함께한 사람들 : 어울림 식구들

6. 날씨 : 비가 내리지는 않았으나 무척 흐림, 능선과 정상에서의 조망은 꽝이었음

 

 

주자창에서 보경사 일주문까지 가는 길엔 무척 많은 식당과 가게가 즐비해 있다.

어느 식당의 평상에 놓여있는 호박이 입맛을 다시게 하길래 한 컷

 

 

7세기 초(602년) 진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신라 지명법사가 진평왕에게 '동해안 명산에서 명당을 찾아 자신이 진나라의 도인에게 받은 팔명보경을 묻고 그 위에 불당을 세우면 왜구의 침입을 막고, 이웃 나라의 침입도 받지 않으며 삼국을 통일할 것'이라고 느낌을 전한 후 왕과 같이 내연산 아래에 큰 못에 팔면보경을 묻고 못을 메워 금당을 건립하고 보경사라고 했다고 전해진다.

 

내연산 자락의 아담한 보경사 전경

 

여름철에도 비가 많이 오지 않는다는 내연산 자락에 지난 주에 내린 비로 인해 계곡의 수량이 많아진듯 하다.

 

등산 초입에서 왼쪽을 바라보니 멋진 폭포가 보인다. 저곳은 하산할 때 들릴 거다.

 

조선 후기 산수의 아름다움을 진경 산수화로 화폭에 담았던 겸재 정선은 내연산을 찾은 후 그렸다는 3층 폭포인 삼용추가 있어 금강산보다 더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다는 내연산이다.  

 

문수암으로 통하는 길

 

보경사에서 1시간 쯤 오르니 삼거리가 나타난다. 문수봉을 거치지 않고 삼지봉으로 가자는 회원도 있었지만 문수봉을 들린 다음 삼지봉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시간상으로는 10분 정도 차이가 날 뿐이다.

 

정상 표지석이 있지만 울창한 나무로 인해 주변 경관을 볼 수는 없다.

 

 

 

 

 

 

비가 내린 8월의 하순에 산에 오르면 많은 버섯을 볼 수 있다.

 

 

 

 

 

 

 

내연산 명물 출렁다리와 관음폭포를 거치면서 아름다운 폭포를 만나기 시작한다.

 

 

 

하산길이 아직도 4km 남았는데 계곡 물속에서 풍덩한 다음 반바지 차림으로 갈아입고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은폭포

 

 

보현폭포

 

 

 

갓부처에게 소원을 빌어본다.

 

 

상생폭포

 

 

보경사 앞자락의 큰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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