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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작은 섬 만지도&연대도

섬산행

by 엄태환 2017. 12. 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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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도와 연대도

통영 산양읍 연명항에서 홍해랑호 만지도선을 타고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작은 섬이다.

 

<만지도와 연대도를 연결해주는 출렁다리>

연대도에서 바라본 만지도

 

 

통영 인근의 다른 섬에 비해 비교적 늦게 사람들이 들어와 산 곳이라서 늦은섬(만지도)이라고 부른다. 또한 섬의 형세가 지네와 같이 생겼다해서 만지도라고 부른다고도 한다. 인근 북쪽의 저도는 닭, 동쪽의 연대도는 솔개에 비유되어 서로 먹이사슬에 있어 함께 번성할 길지의 섬이라고도 한다.

 

1. 찾아간 날 : 2017. 12. 23(토)

2. 찾아간 곳 : 경남 통영의 만지도 & 연대도

3. 거리와 시간 : 4km정도, 2시간

4. 함께한 사람들 : 산정무한 산우들

한겨울인데도 섬의 기온은 영상 10도가 넘는 포근한 날이어서 가벼운 옷차림으로 힐링한 날이다.

 

통영시에 속한 570개의 섬 중에서 국립공원이 선정한 명품 마을은 만지도가 유일하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전국에 18개의 명품마을을 조성중인데 만지도가 그중 14번째이다.

2015년에 명품 마을로 지정되어 친환경 힐링섬으로 조성되고 있다.

 

만지봉을 지나 만지도와 연대도를 연결하는 출렁다리를 걸어보고 해변 데크길을 걸으면서 남해바다의 또다른 멋에 빠져본다.

 

 

통영 연명항에서 홍해랑호 만지도선을 타고 15분이면 만지도에 갈 수 있다.

 

 

군소 할머니의 얘기를 들어보니 몇년전에는 20여 가구에 30여 명이 살았지만 만지도에 최근에는 고기가 잡히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떠나고 겨우 서너 채의 집에 십 수명만이 살고 있을 뿐이라고 한다. 

2015년에 명품마을로 지정되어 마을회관도 짓고 해안의 힐링 길을 내고 전복 양식사업과 관광지로 개발하면서부터는 펜션도 들어서고 민박집도 생기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고 한다.

 

만지도 선착장에 있는 만지도서관과 쉼터

 

봄날같이 포근한 만지도

 

만지도 인근 바다는 온통 전복 양식장이란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식이 전복을 넣어 끓인 전복해물 라면이라고 한다.

 

만지봉을 향해 올라간다.

 

만지도 곳곳에 폐가가 여러 채 있다.

 

만지봉에 올라가면서 만난 명품 소나무

 

한겨울이지만 포근한 날에 만지봉에 오른 사람들

 

해발 99.9m의 만지봉은 만지도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백두대간을 함께했던 산우들과 한컷

 

만지봉에서 50여 m 내려오면 욕지도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만지도 해안 절벽과 저건너 보이는 곳은 연대도

 

 

 

만지도 동백나무 숲길에서 만나는 동백나무들의 수령은 그다지 오래된 것은 없으나 겨울에 꽃을 보니 기분은 up

 

 

동백나무 숲길을 내려오니 포장된 해안도로가 나온다.

 

만지도에 옛날 초등학교가 있었다고 한다. 33년의 역사를 지니고 지금은 폐교되었지만...

 

견우와 직녀의 터널길을 지나오니 만지도의 또 한군데의 전망대가 있다.

 

 

 

만지도와 연대도의 섬마을에 있는 집의 문패를 보면 특이하고 재미있다. 보통의 문패는 집주인의 이름으로 표시하는데 이곳의 문패에는 섬사람들의 삶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손재주가 많으신 부녀회장님댁, 노총각 어부가 혼자사는 집, 화초를 좋아하고 흑염소를 키우고 계십니다. 등등의 문패들을 만날 수 있다.

 

만지도와 연대도를 연결해 주는 출렁다리는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명물이다.

만지도를 지나 연대도로 가고 있는 일행들이다.

 

출렁다리 건너면 연대도다. 뒤로는 옛날 봉화대가 설치되었다는 연대봉도 보인다.

 

 

 

 

길이 98m, 폭 2m의 출렁다리를 건너와서 만지도를 뒤돌아 본다.

연대도를 둘러보고나서 이 다리를 다시 건넌다음 만지도 오른쪽의 해안데크 길을 걸어갈 것이다.

 

 

연대도에 들어서니 수령이 오래된 명품 소나무들의 제법 많다. 

 

 

 

연대도 몽돌 해변 

 

 

연대도의 연대마을 선착장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으며 연대봉을 바라본다.

 

 

점심을 먹었으니 이젠 다시 만지도로 가야지 

 

출렁다리를 내려와서 만지도의 해안데크로 이어지는 길목에 아주 자그마한 백사장이 있다. 

 

만지도 백사장(?)에 내려와서 바닷물에 손을 담가본다. 

 

 

 

연대도의 연대봉,  두섬을 연결하는 출렁다리 그리고 만지도의 해안길로 조성된 데크길

환상적인 힐링의 길이다. 

 

만지도 선착장에 도착해서 이젠 통영으로 갈 배를 기다린다. 

 

 

 

 

군소할머니가 오늘 잡은 군소다. 먹으려면 가지고 가라신다. 

 

 

통영에서 15분 거리의 만지도와 연대도 

섬산행으로 왔지만 산행이라기보다 한려수도 해상공원의 또다른 멋에 흠뻑 빠져본 힐링의 시간이었다.

이젠 통영으로 가야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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