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깔의 맥문동 꽃이 보고 싶다.
세종의 금강 수목원에 가면 볼 수 있으리란 생각에 차를 몰고 나선다.
그곳은 주차비는 지불해야 하지만 세종/충남 거주자는 입장료가 면제되는 곳이라 자주 찾곤 한다.
매표소를 지나니 맥문동 군락지가 나타난다.
그 멋스러움을 카메라에 그득 담아본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여기만큼 멋진 트레킹 코스는 없다.
정성스레 꾸며놓은 야생화 군락지와 아늑한 임도, 황토길의 메타 스퀘이아 숲
게다가 정비해 놓은 등산로....괜찮은 곳이다.
1. 찾은 날 : 2019. 8. 25.(일)
2. 찾은 곳 : 금강 수목원
3. 걸은 길 : 수목원 주차장-무장애 나눔길-창연정-메타스퀘이어 숲의 황토길-매봉 정상-조류마을-수목원 주차장
4. 소요 시간과 거리 : 2시간 30여 분, 7.5km
5. 함께한 이 : 혼자
길옆에 방동사니가 눈에 띄길래
창연정으로 가다가 다시 돌아와 등로길을 찾아간다
베롱나무에 백일홍이 활짝
한여름에 금강수목원을 찾는 사람들의 90% 이상은 아마 이곳을 찾을게다.
메타 숲길에 조성해 놓은 황토길을 맨발로 걷기위해서
수목원 숲길의 이정표는 잘 되어 있지만 등산로 찾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나라꽃 무궁화 군락지를 지나고
꼬리조팝나무의 자태를 사진에 담고
노란색의 망종화도 만난다
진날산-청벽산-매봉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에 들어서야 하는데...
등산로 초입을 어렵게 찾아내다
등산로에 있는 철 지난 고사리를 밟을 뻔 했다
동물 마을에서 팔각정 이정표를 보고 한없이 올라오니 삼거리 이정표가 나타난다.
이제 충남과학고 방향으로 걸어가면 된다.
청벽에서 산행 시작하면 진날산=청벽산을 오를 수 있고 이곳에 도달할 수 있다.
이제 매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단순하기 때문에 알바할 이유가 없다.
충남과학고등학교로 내려가는 길목엔 가끔 철조망으로 막아 놓기도 한다
청벽으로 통하는 길
매봉으로 올라가는 길
바위를 타고 올라가는 나무
오늘 올라오려고 한 매봉의 정상 표지판이다
셀카 인증하고
연구소 본관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마침 후배가 점심 같이하자는 전화를 한다.
시간을 맞추려면 오늘은 조류 사육장 방향으로 가야겠구나
조류마을 옆으로 나오는 등산로로 안전하게 하산하다.
이곳은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 않는 곳인 듯 하다.
미국 부용
연한 홍색의 꽃이 피며 열매는 한방에서 해독, 해열의 약재로 사용한다
이팝나무
열매는 익으면 보라색을 띄는데 가을에 채취하여 햇빛에 말려 약재로 쓴다.
어린 잎은 데쳐서 나물로 먹거나 차를 끓여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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