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5.15. 재량휴업일
베낭메고 계룡의 병사골 탐방지원센터를 거쳐 장군봉을 시작으로 계룡산 종주할 작정으로 산행을 하였다.
천황봉과 쌀개봉을 이은 능선의 모습이 마치 닭의 벼슬처럼 생겼다 하여 계룡산이라 부른단다. 845m의 최고봉인 천황봉을 비롯하여 15개의 큰 봉우리, 7개의 계곡으로 그 자태와 경관이 뛰어나 통일신라 시대 오악중의 하나이며, 지리산에 이어 두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1968)
박정자 3거리에서 하차하여 병사골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이다.(09:44)
오늘은 병사골-장군봉-작은배재-큰배재-남매탑-삼불봉-자연성릉-관음봉-연천봉-갑사 코스이다.(6-7시간 소요)
병사골에서 장군봉까지의 거리는 불과 1km지만 등산로가 험한 편이다. 쉬지 않고 걸으면 40-50분 걸린다.
사진 오른쪽 멀리 보이는 곳이 상신리 마을이다.
장군봉에서 바라본 계룡산 줄기들...왼쪽의 머리봉, 가운데 천황봉, 쌀개봉, 연천봉까지 보인다.
장군봉에서 큰배재로 향하는 길엔 안전 산행을 위한 밧줄이 여러 곳에 설치되어있다.
오랜 세월 많은 사람들을 위해 버팀목이 되어 주고있는 소나무
어릴적 큰 아픔을 겪어서일까?
남매탑, 오누이탑, 청량사지 ,5층, 7층석탑 등으로 불린다.
전설에 의하면, 신라의 고승 상원스님은 계룡산에서 수도하던 중 사람의 뼈가 목에 걸려 고통스러워하는 호랑이를 구해준다. 며칠 뒤 호랑이는 스님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상주에 사는 처녀를 물어다 준다. 스님은 이 처녀를 잘 보살펴 주었는데, 처녀는 이에 감화를 받고 스님에게 연정을 느낀다. 그러나 수도에 정진하는 스님은 처녀의 연정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스님은 고심 끝에 남매의 연을 맺자는 제안을 했고, 처녀는 받아들인다. 그 후 둘은 지금 남매탑 자리에 청량암을 짓고 수도에 정진하다 함께 서방정토로 떠난다. 둘이 입적한 뒤에 제자들이 세운 부도가 지금의 남매탑이 되었다고 한다.
남매탑 바로 아래쪽에 있는 상원암
관음봉 가는 방향에서 본 삼불봉
관음봉으로 가는 능선에서 바라본 천황봉
관음봉
갑사엔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이 즐비하다
계룡산 갑사 일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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