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의 동학사 주변은 지금 벚꽃이 만발해 그야말로 장관이다. 예년같으면 발디딜 틈 조차 없었을 그곳이 요즘엔 한산하다. 오랜만에 공주에서 동학사행 시내버스로 계룡산을 한바퀴 돌아보려 떠난다.
동학사 주차장에서 하차한 후 산행의 시작을 천정골로 갈까? 은선폭포 방향으로 갈까?
잠시 고민하다가 오늘은 동학사 거쳐 은선폭포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은 야생화 사진찍기 위해 카메라를 메고 산행한다.
등산 초입부터 반갑게 맞이해 주는 현호색
1. 산행 일시 : 2020. 4. 2.(목)
2. 산행지 : 충남 계룡산
3. 산행 코스 : 동학사 주차장 -동학사-은선폭포-관음봉-문필봉-연천봉-갑사 주차장
4. 산행 거리와 소요 시간 : 8.25km, 3시간 20분(야생화 사진 찍으며 천천히)
5. 함께한 사람 : 혼자
산행하기에 너무 좋은 날이다. 덥지도 춥지도 않으니
동학사 상가 주변엔 이렇게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건만 코로나19로 인해 찾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 상인들은 울상을 지을 수 밖에...
동학사 매표소로 올라가는 길이다.
신도증이 있으니 무료로 통과할 수 있다
동학사 올라가는 길 옆에 조성된 야생화 단지에서 만난 금낭화 줄기
활대처럼 뻗은 꽃대에서 복주머니 모양의 꽃들이 주렁주렁 매달릴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
깽깽이 풀
깽깽이 풀이 활짝 핀 모습을 보여 주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뫼제비꽃도 만나고
개별꽃도 여기저기
동학사에서 갑사로 걸어가면서 수없이 만난 현호색
계룡산은 지금 현호색 천국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동학사 부도군
흰 제비꽃
노랑 제비꽃
관음봉 근처에서 만난 생강나무
관음봉에 올라가면서 바라본 삼불봉
현호색 군락지가 한없이 펼쳐진다.
고랭이냐 산거울이냐
남산 제비꽃 같기도 하고... 흰제비꽃이라고 불러야 하나
갑사에서 만난 황매화
갑사 주변의 황매화 개화 시기는 4월 중순에서 5월 초라고 한다.
갑사 부근에서 만난 명자나무꽃
갑사 자연관찰로에서 만난 할미꽃
철이 지난 산수유도 한 컷 담아본다
계룡산에는 개별꽃도 많다
멋진 황매화는 며칠 지나서야 만날 수 있을 듯
갑사 주차장에서 만난 제비꽃
서양 민들레
냉이꽃도 활짝
광대나물도 만나다
갑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후 1시쯤이다.
공주로 가는 버스 시간은 2시 20분
시간이 널널하게 남아서 근처 식당에 가서 맛난 비빔밥으로 점심 해결하고 버스에 승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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