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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도장산 산행

경상권산행

by 엄태환 2022. 2. 2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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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산(道藏山 827.9m)은 경북 문경과 상주 사이에 있는 산이다.

속리산-청화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줄기에서 옆으로 살짝 벗어나 있지만 산행하면서 속리산 줄기의 아름다운 능선을 조망하면서 걸을 수 있는 숨어있는 명산이다.

오르락 내리락 구간이 무척 많아 산행하기엔 난이도가 조금은 어려운 곳 중의 하나다.

1. 산행일시 : 2022. 2. 27.(일)

2. 산행지 : 경북 문경/상주 도장산

3. 산행 코스 : 용추교-도장산 정상-헬기장-심원사방면-쌍룡폭포-용추교

4. 산행거리와 소요시간 : 8.2km. 5시간 정도

5. 함께한 사람들 : 어울림 지인 4명

 

Relive '문경 도장산'

(나의 걷기 보기)

 

Relive '문경 도장산'

나의 걷기 보기: 문경 도장산

www.relive.cc

 

용추교에서 출발하여 내서리 방면의 경사가 급한 곳으로부터 산행 시작한다. (시계방향으로)

일기예보로는 봄날같은 포근한 날이 될 것이 했는데 산행 출발지에 도착해 보니 웬걸

매서운 바람이 불어대는 것을 보니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정도로 떨어진 것 같다.

 

 

계곡과 하천쪽에서 불어대는 겨울바람이 귀를 스치는데 장난이 아니다.

입춘立春과 우수雨水가 지나 포근한 산행을 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하고 왔는데 여기는 한겨울이다.

빨리빨리 걸어야겠다.

 

 

용추교가 있는 쌍룡계곡은 아직도 겨울이다.

계곡의 물은 하얗게 얼어버린 채 언제 봄이 올른지 기약도 하지 않은 듯 하다.

 

계곡을 지나 낙엽이 쌓여있는 길을 걷다보니 첫번째 만나는 이정표가 나온다.

왼쪽으로 가면 정상까지 2.4km, 오른쪽으로 가면 3.4km인데 특이한 내용을 표기되어 있지 않다.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가까운 거리면 급경사 구간이 많다는 얘기고 먼거리라면 완만한 경사지역일 거라는 생각에 우린 땀좀 흘려보자고 왼쪽 방향으로 올라가기로 한다. 정상에 오른 후 심원사 방면으로 하산할거다.

 

 

산행하면서 보니 고도가 낮은 곳엔 음수인 참나무의 군락지(특히 굴참나무)가 많고 높이 올라가면서 만나는 나무 특히 암릉사이사이앤 양수인 소나무가 많은 산이더라구요.

 

금년에 처음으로 빡쎈 산행을 해 보는 것 같다.

암릉 산행의 묘미를 느끼며 조심조심 오르락 내리락한다.

 

고도가 높아지면서 응달진 곳에는 아직도 잔설이 남아있다.

그래도 미끄러운 구간은 없어 아이젠을 차고 갈 필요는 없다. 그냥 조심조심 천천히 걸어간다.

 

 

정상에 오르는 동안 한 사람도 만나지 못했는데 정상에 올라보니 반대편에서 아님 최단 코스로 올라온 사람이 몇 명 보인다. (오늘 산행하면서 만난 사람들은 두팀 합해서 4명이다.)

홀로 클린 산행으로 올라온 1인에게 인증을 부탁해서 정상에 오른 증거를 남겨본다.

 

 

정상 부근에서 컵라면으로 점심 해결하고 이젠 하산한다.

능선따라 걷는 길에 고개를 들어 바라보니 속리산 천왕봉도 보이고 문장대가 뾰족하게 솟은 것도 보인다.

 

 

산행을 할 때 보통의 경우는 정상에서 하산할 때는 내리막길이라서 올라갈 때 보다는 힘이 덜 들곤 하는데 이곳 도장산은 그게 아니다. 하산하면서도 오름과 내림의 구간이 여러 번 나온다.

산행의 초보들은 무척 힘들어 할 산행 코스일 것 같다.

 

이정표를 보니 이젠 심원사 방향으로 진행해야 할 것 같다.

헬기장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물 한모금 마신다.

옆에 있는 쇠물푸레 나무에는 여러 산악회의 시그널이 매달려 있다.

 

 

쌍룡폭포는 하산지점의 이정표에서 100m 쯤의 거리에 있다.

하산한 후엔 푸짐한 감자탕으로 저녁을 하고 귀가한다.

동절기 산행

얼어붙은 구간도 곳곳에 있고 낙엽이 쌓여있는 구간은 미끄러질 수도 있는 곳이 많다.

오랜만에 경상권 산행에 나섰는데 힘든 구간이 많았지만 그래도 안전하게 산행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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