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산은 경기 가평과 양평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수도권에서 가깝고 편의시설이 많고 주변에 청평호가 있어 등산객과 관광객이 많은 곳이다.
목요산악회원들과 함께하는 산행이다.
-산행지 : 유명산(선어치고개-소구니산(660m)-유명산정상-계곡길-유명산자연휴양림-상가주차장
-거리와 소요 시간 : 7.3km, 3시간 30여 분
-함께한 사람들 : 목요산악회원 20여 명
오늘 산행의 출발점은 선어치 고개이다.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입장료 걱정을 안해도 된다.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산행 출발할 즈음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 다행이다.
며칠동안 비가 내려서인지 급경사로 오르는 구간은 제법 미끄럽다.
소구니산 정상에서 숨 한번 쉬고 나니 갑자기 빗줄기가 굵어진다. 서둘러 베낭 커버를 씌우고 작은 우산 꺼내 들고 올라간다. 스틱 한 개는 베낭속에 넣고...
범의귀과에 속하는 돌양지꽃은 높은 산의 바위 틈이나 안개가 많은 곳에 자라며 황색의 꽃을 피운다. 6-7월에 개화해서 9월경에 씨앗이 맺힌다 하니 오늘 암벽에서 만난 녀석들은 결실기에 접어든 돌양지들이다. 양지를 좋아해서 양지꽃이라 부르는데 생명력이 유난히 강하다. 중간을 끊어 놓아도 바위나 땅에 닿으면 뿌리가 내린다고 한다.
쓰러져 있는 고목엔 딱따구리가 파 놓은 구명이 정교하게 보인다.
참취꽃도 정상 언저리에서 몇 종을 만났다.
유명산 정상이다.
비가 계속 내리고 있다. 옷은 비에 젖은 지 오래다. 집에 가면 아마도 몸살 감기로 고생할 것 같다.
우산을 한켠에 세워 놓고 인증샷 한번 날려본다.
물봉선은 봉선화과에 속하는 1년생 풀이다. 물봉숭아라고도 부른다. 빗방울을 달고 있는 물봉선의 자태가 너무 아름답게 보이길래 한 컷 담는다.
신갈나무 연리목
상가 주차장에 있는 산장가든 식당의 장소만 빌려 우리들이 준비한 다과로 하산 마무리 한다.
산악회 임원들이 준비해 온 과일과 술안주
우중 산행길이었음에도 안전하게 산행을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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