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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수목원에도 봄이 왔어요

야생화

by 엄태환 2023. 3. 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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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봄소식이 전해지는 요즘이다.

금강수목원에도 봄이 왔을까?

 

 

2023. 3. 7.(화)

세종의 금강수목원을 찾아가 본다.

 

 

꽃다지를 만나다.

복수초와 바람꽃 말고 올해 처음으로 들녘에서 만나보는 봄꽃이다.

 

 

이른 봄 들판을 노랗게 빛내는 들꽃은 예쁜 이름이 참으로 많다.

꽃다지, 별꽃, 바람꽃, 붓꽃, 괭이눈 등등 얼마나 아름다운 이름인가.

그 중 꽃다지는 양지바른 곳에 흔하게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다. 흰털이 많으며 꽃잎은 4장으로 3-5월에 노랑색의 꽃으로 핀다.

 

 

복수초는 올해 여러 곳에서 만나 보았다.

금강수목원에서는 이제 피고 있는 중이었지만 그 개체수는 얼마 되지 않은 듯 하다.

 

 

 

수호초는 겨울철에도 푸르른 잎을 지니고 있어 언제 보아도 산뜻함을 느낄 수 있어 좋다.

추위에 강한 지피식물인 수호초는 공원, 정원, 녹지조성 등 지면을 피복하는 용도로 많이 심어 가꾸고 있다.

 

수선화는 이제 싹을 올리고 있는 중이고

 

만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만병초도 늠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창연정 방향으로 걸어가는 중

 

 

창연정으로 가면서 만난 봄소식은 매화꽃이다.

 

 

매화 옛 등걸에 봄철이 돌아오니

옛 피던 가지에 피엄 즉도 하다마는

춘설이 하 분분하니 필동말동 하여라

조선시대의 가사집 청구영언(靑丘永言)에 실려 있는 〈매화타령〉의 첫머리다.

 

 

매화는 눈발이 흩날리는 이른 봄부터 꽃을 피운다.

대지에 생명이 깨어남을 알려주는 첫 신호를 매화로부터 듣는다. 매화는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수수하지도 않은 품격 높은 동양의 꽃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일본 모두가 좋아하는 꽃나무다.

 

 

매화는 피어나는 꽃의 색깔에 따라 백매, 청매, 홍매로 나눈다.

백매는 흰꽃에 꽃받침은 붉은 색이요, 청매는 꽃색은 흰색이지만 꽃받침이 청색이며 새로 나온 가지가 푸른색이 돌고, 홍매는 붉은 색인데 겹꽃이 많아 만첩홍매라 부르기도 한다.

 

 

 

 

문학의 숲이 있는 곳 양지바른 곳에서 만난 냉이

 

 

홍말채나무의 가지는 무척 붉은 색을 보여준다.

 

 

반가운 녀석을 또 만났다.

봄까치꽃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하고 있다.

 

 

꽃망울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봄소식을 전해주는 봄까치꽃을 만나보니 반갑다.

 

 

 

 

금강수목원의 핫플인 메타세콰이어 황톳길을 걸어본다

 

 

당신과 가는 길 -도종환

별빛이 쓸고 가는 먼 길을 걸어 당신께 갑니다

모든 것을 다 거두어간 벌판이 되어

길의 끝에서 몇 번이고 빈 몸으로 넘어질 때

풀뿌리 하나로 내 안을 뚫고 오는

당신께 가는 길은 얼마나 좋습니까?

 

 

이끼가 마른 것을 보니 봄가뭄이 심하긴 심한 듯 하다.

 

열대온실에서 만난 바나나는 틈실하구나.

 

 

순비기 나무는 바닷가에서 만날 수 있는 나무인데 금강수목원에 몇 그루가 심어져 있다.

순비기 나무의 열매를 한 컷 담아본다.

 

 

 

말 그대로 뼈를 책임진다는 골담초는 이제 나무가지에 싹을 돋아내고 있는 중이다.

 

 

골담초는 콩과에 속하는 낙엽지는 나무로 뿌리를 한약재로 사용한다.

 

 

 

금강수목원을 나오며 뒤돌아서 한 컷 담아본다.

금강수목원에서 봄소식을 많이 만난 날은 아니지만 그곳에서 봄꽃과 새순을 만나며 힐링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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