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저수지 둘레길에도 봄이 왔을까?
오늘은 미세먼지 나쁜 날에 초미세먼지 아주 나쁜 날이라서 외출을 삼가하려 했었지만 그곳의 봄꽃을 만나보려 나선다.
1. 걸은 날 : 2023. 3. 10.(금)
2. 걸은 곳 : 충남 공주시 계룡면 계룡저수지 둘레길
3. 거리와 소요 시간 : 4km 정도에 1시간 10여 분
계룡 저수지는 원래 농업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조성된 농업기반 시설이다.
계룡저수지는 둘레길과 수변 데크가 조성되어 힐링 산책 코스로 알려지면서 벌써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가 된 곳이다.
4km남짓의 둘레길에 1시간이면 한바퀴 돌 수 있기에 큰 무리없이 찾을 수 있는 곳이며 특히 계룡산의 산봉우리를 보면서 걸을 수 있는 곳이라 그 멋이 더한 곳이기도 하다.
계룡저수지 취수탑
취수탑을 지나면 연애바위가 나오는데 그곳에서 바라본 계룡산 줄기들이다. 계룡저수지에 비친 반영도 한폭의 그림처럼 보이는 날이다.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저수지 둘레길이다
저수지 둘레길을 걸으며 만나는 왕버드나무들도 이제 싹을 틔우고 있는 중이구나.
저수지 둘레길을 걸으며 만난 첫번째 봄꽃은 봄까치꽃(개불알풀꽃)이다.
양지바른 곳에서 지금 피어나고 있는 것을 보니 1주일 여 지나면 활짝 피어있는 봄까치를 많이 볼 수 있을 듯 하다.
별꽃도 이제 꽃망을 터뜨리려 준비중이다.
정자 옆에의 산수유 나무는 곱디고운 노랑색의 꽃을 피우고 있는 중이었다.
산수유 꽃이 필 무렵엔 해마다 구례 산수유마을에 찾아갔는데 올해는 그곳에 가지 못하고 계룡저수지 둘레길에서 처음으로 개화한 모습을 만나 본다.
명자나무도 며칠 있으면 멋진 꽃을 피울 듯 하다.
[공주여행]계룡저수지 둘레길은 환상적인 힐링코..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이제 꽃을 피우고 있는 꽃다지도 만나고
광대나물도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는 중이었다.
쑥은 쑥쑥 자라고 있는 중이고
매화는 꽃을 피운지 여러 날이 지난 듯 하다. 주변에 꿀벌들이 꿀을 따느라 정신이 없다.
미세먼지 나쁜 날에 초미세먼지까지 좋지 않은 날이라서 계룡의 산줄기가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는 날이다.
수변에 설치된 데크길을 따라 계룡저수지 둘레길을 혼자 걸어가는 중이다.
수양버들도 가지를 늘어뜨리는 것을 보니 새싹이 돋아나고 있구나.
가지가 아래로 축 쳐지는 것을 능수버들 또는 수양버들이라 부른다.
개나리도 며칠 지나면 노랑색 꽃을 보여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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