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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도 지리산-달바위-옥녀봉 산행

경상권산행

by 엄태환 2023. 4. 24.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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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산악회의 정기산행일이다.

오늘은 통영의 사량도 윗섬 지리산으로의 섬산행이다.

시량도 윗섬 지리산 정상

 

통영 가오치 여객선터미널에서 사량도행 9:00 선박에 오른다.

 

 

사량도에 가려면 가오치에서 금평항으로 가는 선박을 이용하면 되는데 보통 2시간마다 운항을 하며 시간은 40여 분 소요된다. 오늘 우리들은 차량과 함께 가오치항에서 출항한다. 선박을 이용할 때는 필수적으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사량도의 아래섬엔 칠현산이 있는데 오늘은 윗섬의 지리산 산행길에 나서는 날이다.

등린이나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사량도 섬산행은 피해야 할 정도로 험준한 곳이다. 모두들 안전에 유의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윗사량도와 아래사량도를 연결해 주는 현수교

 

 

1. 산행일시 : 2023. 4. 23.(일)

2. 산행지 : 사량도 섬산행(수우도전망대-지리산-촛대봉-달바위-가마봉-출렁다리-옥녀봉-사량면주차장

3. 거리와 소요시간 : 6km. 3시간 50분 정도

4. 함께한 사람들 : 야생산악회원들

 

오늘 산행기점은 수우도 조망전망대에서 시작한다.

 

 

사량도 지리산은 해발 397.8m이지만, 산의 위세와 기용은 어느 높은 산못지 않게 험준하다. 사실 지금이야 데크, 난간, 출렁다리같은 안전장치가 어느 정도 구비되어 있지만 불과 10몇년전만 해도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모든 국립공원 등산코스를 다 모아봐도 여기보다 무서운 곳은 없을 정도로 험한 산이었다. 지금도 옥녀봉 코스를 따라 등반하다 보면 아찔해서 현기증이 날 정도다.

 

 

산행 초입 급경사 지역에서 골무꽃을 만나다.

꿀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중부 이남지역에서 많이 만날 수 있다. 

 

 

 5-6월에 보라색의 꽃이 줄기 끝에서 한쪽 방향으로 치우쳐서 두 줄로 나란히 핀다. 바느질할 때 손에 꼽는 골무를 닮아서 골무꽃이라고 부른다.

 

 

오늘 산행하는 날에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나쁜 날이다.

 

 

 

 

바위 틈에서 잘 자라는 조팝나무들이 암릉 주변에서 꽃을 피우고 있는 중이다.

산비탈 양지바른 메마른 암석지에서 자생하는 암생식생으로 아구장나무 또는 아구장조팝나무라고 부른다.

 

 

사량도 윗셤으로의 섬산행은 곳곳에 깎아지른 듯한 암릉이 도사리고 있어서 안전산행에 유의해야 한다.

오늘도 타산악회의 어떤 사람이 산행 중 사고를 당해 헬기를 불러 수송하는 모습을 목격하기도 했다.

 

 

 

 

 

 

 

 

골무꽃은 요즘 다른 지역에서 만나보지 못했는데 사량도 섬산행하면서 많이 만나보았다.

 

 

사량도 지리산 정상(397.8m)에 오르다.

산행기점에서 지리산 정상까지는 가까운 거리지만 가파른 곳도 있기 때문에 조심조심하며 등반해야 한다.

정상에서 인증한 다음 옆으로 이동하여 간단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지리산에서 인증 한 컷 남기고

 

 

 

 

 

 

 

개체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각시붓꽃도 몇 군데에서 만날 수 있었다.

 

 

 

 

남해바다의 푸르름을 조망하면서 걸을 수 있는 칼바위 능선에 올라서니 기분이 상쾌해 진다.

 

 

 

바위가 많은 암릉지대의 척박한 곳에서 잘 자라는 조팝나무가 너무 아름아워 한 컷 담는다.

암생식물인 것은 알겠는데 당조팝일른지 헷갈리기도 한다. 어찌되어든 사량도 산행길의 바위틈에서 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이 너무 멋지다.

 

 

 

 

암석 및 위험구간이 너무 많아 안전산행이 요구되는 등산코스인 것만은 사실이다.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도 있지만 조심조심 걸어야 하는 곳들이다.

 

 

 

 

 

 

 

하산할 때는 급경사의 계단이 많아서 매우 조심해야 한다. 위험구간이라서 우회하는 코스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출렁다리를 지나고

 

 

 

 

 

옥녀봉에서 내려오는 급경사의 계단에서 사고를 당한 사람이 있어 구급 헬기가 동원된 모습도 볼 수 있었던 날이다.

 

 

 

 

 

 

통영의 어느 식당으로 이동하여 푸짐한 하산식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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